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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기록/매매일지

신규 상장 2일차 핀텔 단타 매매 2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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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어제에 이어 핀텔을 짧게 매매했고, 매수 시점에 따른 제 심리를 곁들여 글을 써내려 가겠습니다.

이 글을 이해하기 위해서 아래의 글을 먼저 읽고, 이어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2022.10.20 - [주식 기록/매매일지] - 신규상장주 매매 타점 분석 핀텔

 

신규상장주 매매타점 분석 핀텔

오늘도 역시나 신규 상장주 매매 관련 타점 분석글을 쓰려고 한다. 개인적으로는 지옥에서 살아 돌아온 매매라고 부르고 싶은 오늘의 매매는 신규 상장주 매매를 하다가 물렸을 때의 대처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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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텔 2일차 매매 복기

어제 사실 12,000원에서 모든 물량을 정리하진 않았고 13,000원까지 혹시 상승하지 않을까 해서 딱 50주만 남겨놓았다.

그리고 만약 주가가 하락한다면 하한가 부근이었기 때문에 저가 매수의 기회이지 않을까 싶어서 밑으로 분할매수도 걸어놨다.

이렇게 한 이유는 신규상장주는 2일차, 3일 차까지는 여건에 따라 재차 반등의 기회를 주기 때문이다.

 

오늘 핀텔 반등을 기대했던 이유는 3가지 정도 있는데,

  1. 오늘 상장하는 플라즈맵은 흥행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전일 상장했던 핀텔에 오히려 수급이 더 몰릴 수 있다.
  2. 핀텔은 어제 유통 주식주를 압도적으로 상회하는 거래량이 터졌기 때문에(손바뀜) 적은 "Buy" 수급에도 상승으로 방향을 틀 수 있다.
  3. 떨어져 봐야 공모가가 마지노선이다.(공모가에서 물타서 탈출 가능하다.)

위와 같다.

 

신규 상장주의 경우 거래된 일수가 없기 때문에 차트에서 참고할만한 부분(지지, 저항)이 거의 없어서, 의미를 갖는 가격이 상당히 잘 먹히는 지지와 저항으로 작용한다. 특히 공모가가 그렇다. 게다가 만약 주가가 공모가까지 빠지면 고가 대비 하락률이 50% 가까이 되기 때문에 반드시 한 번은 더 반등이 나온다고 생각을 하고 있었다.

 

이와 같은 생각 속에, 어제 주가는 12,000원 부근에서 지지 부진하다가 장마감에 가까워지며 하락 마감했다. 하한가 몇 호가 위에서 마무리되었고, 시간외에 하한가까지 밀리며 장이 끝났다.

그리고 오늘 아침, 미장의 영향으로 지수가 아침부터 밀렸고, 그 영향으로 개별 종목도 당일 주도 섹터가 아니면 밀리는 상황이 펼쳐졌다. 핀텔도 마찬가지였다. 시가부터 밀렸기 때문에 이미 평단 대비 마이너스는 거의 -10%였다. 그러나 가지고 있는 수량 자체가 많지 않았기 때문에 걱정되지 않았고 최악의 경우 그냥 손절해버리면 된다는 생각에 지지점이 어디일까 고민을 했다.

 

이미 전일 지지대였던 11,000원은 무너진 상황. 그렇다면 다음 지지는 공모가일까? 아니다. 그전에 주식시장에서 상당히 의미를 가지는 가격적인 지지 구간이 있다. 바로 10,000원이다.

10,000원이 중요한 이유는 바로 호가가 변하는 가격이라는 점이다. 10,000원부터는 호가가 50원씩, 10,000원 밑은 10원씩이기 때문에 이 부근의 가격대에서는 치열한 매수 매도 공방이 일어난다. %로 보면 10,000원 가격 위로는 2호가만 되어도 1%의 수익이고 10,000원 밑으로는 10호가를 채워야 1%의 수익이 되기 때문에 소위 말하는 스캘퍼들이 모이기 좋은 환경이 된다. 특히 주가가 9000원 부근에서 머물다 강력한 상승이 나와 10,000원을 돌파하려 할 때 이런 움직임을 보인다. 그만큼 단타쟁이들에게 중요한 가격대인 것이다. 이는 마찬가지로 호가가 변하는 1,000원이나 100,000원도 마찬가지다.

 

아무튼 오늘 아침에 가졌던 생각은 "10,000원이 중요한 가격대인건 맞는데, 지지되는 건 봐야 한다. 차라리 10,000원이 깨지면 순간적으로 투매 물량이 나올 수 있고, 이걸 받는 세력도 나올 수 있어서 10,000원 밑에서 매수하자. 10,000원 위에서 매수는 보류하고 지켜보자."였다. 역시나 지지 가격이 될 수 있다는 건 인지하되, 절대적인 관점이 아닌 시장 상황에 맞게 대응하겠다는 관점이다.

 

실제로 1차 매수 가격을 보면 모두 10,000원이 깨지는 순간에 매수한 수량이다. 2차 매수는 그 후 만원이 확실하게 지지되는 걸 확신했던 순간인 9시 57분이었다.

왜 이 시간에 만원이 무조건 지지된다고 확신했을까?

바로 샤페론 때문이었다. 3일전에 상장한 샤페론. 상장 당일 내가 손절했던 종목이자 상장 후 이틀 연속 지지부진했던 종목이 갑자기 급등이 나왔다.

여기서 또 한 가지 팁, 테마가 달라도 최근 신규 상장한 종목끼리는 신규 상장 테마로 같이 움직이기도 한다.

여기서 샤페론 급등을 보고 확신했다. "10,000원 밑으로는 안 빠진다. 그리고 급등이 임박했구나"라고,

그래서 10,000원 위였지만 주저없이 추가 매수해서 평단 11,000원 이하로 낮추고 조용히 기다렸다.

잠시 뒤 스멀 스멀 오르다가 갑자기 VI까지 급등했고, VI가 풀린 뒤 지지부진하길래 주저 없이 다 던졌다.

물론 그 뒤로 더 오르긴 했지만, -10%까지 갔다가 +5%로 마감했기 때문에 후회는 없다.

 

이제는 다 던져서 진짜 가지고 있는 주식이 없고, 당분간은 핀텔은 매매하지 않을 예정이다. 꼭 같은 종목을 연속 3번 들어가면 문제가 생겨서 가지게 된 일종의 징크스이자 나만의 원칙이랄까

핀텔 매매 차트
신규 상장 핀텔 2일차 매매 차트

아무튼 오늘의 팁을 정리해보면

  • 호가가 변하는 가격대를 주목해라
  • 신규 상장주는 조건이 괜찮을 경우 2일, 3일차까지 괜찮고, 무반등으로 공모가까지 밀리면 반드시 탈출 기회를 준다.
  • 신규 상장주 매매에서 손실을 줄이는 방법은 첫째도 비중 조절, 둘째도 비중 조절이다.
  • 고점에서 매도하겠다는 생각은 버리자. 장이 안 좋을 수록 수익을 줄 때 실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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