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내연 엔진 개발 조직 폐지에 따른 수혜주 서연이화

현대차가 내연엔진 개발 조직을 폐지하고 배터리 개발 센터 신설을 공식화했습니다. ESG 시대에 맞춰 전기차와 수소차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하는 모습입니다. 아직 전기차 시대가 본격화되진 않았지만, 세계 여러 완성차 업체들이 앞다퉈 전기차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는 모습에서, 새삼 시대의 변화가 빠르다고 느껴집니다. 현대의 내연 엔진 벤더사들도 시대의 변화에 맞춰 체질 개선이 시급해 보이는데, 잘 대비가 되고 있을 지도 궁금합니다. 오늘 글에서는 현대차 내연 엔진 조직 폐지에 따른 수혜주 중 하나인 서연이화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서연이화는 어떤 회사?

• 개요
  모기업 서연(구. 한일이화)으로부터 인적분할 방식으로 2014년 7월 1일 설립된 기업입니다. 서연 그룹 자체가 "자동차용 내외장 부품을 전문으로 생산하는 기업"입니다. 매출액을 기준으로 현대차에서 55%, 기아차에서 34%의 매출이 발생할 정도로 현대기아차 그룹의 메인 벤더 중 하나입니다. 그 외에도 포드, 벤츠, 폭스바겐, 아우디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도 제품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 기본 분석
  매년 영업이익이 눈에 띌 정도로 크게 성장하고 있으며, 전기차 시대의 도래로 앞으로의 매출도 기대해볼 만합니다. 부채비율은 21년 3분기 기준으로 159.7%라는 다소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으나 4943%라는 압도적인 유보율을 기록하고 있어 재무 건전성에는 무리가 없습니다. 모기업인 서연과 대주주 일가에서 총 57.06%의 지분을 가지고 있어 안정적인 경영이 가능합니다. 이로 인해 유통 주식수도 적은 편에 속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 기술 분석
  2021년 3월 30일 고점을 찍은 이후 내리 하락세를 걷던 중 6600원 부근에서 바닥을 형성했고, 6600원 선을 기점으로 위아래 급등락을 반복하며 횡보 중에 있습니다. 어느 정도 가격 수렴이 완료되면 재차 큰 상승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고 보입니다.

 

 

 

 

 

 

 

서연이화의 주요 테마

서연이화가 움직이는 주요 테마는 크게 3가지입니다. 먼저, 주요 사업으로 얽힌 테마로, 서연이화는 현대차의 전기차용 배터리팩 공급사 중 하나입니다. 또, 최근 테슬라가 인도에 있는 부품사를 찾으면서 인도에 자회사가 있는 서연이화가 관련주로 부각된 바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서연, 서연탑메탈, 서연이화 등 서연 그룹주 자체가 대선 주자인 윤석열 후보 관련주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서연이화를 보는 관점

회사가 견조한 실적을 내고 있고, 그동안 축적해놓은 유보금도 상당하기 때문에 재무적으로 보면 투자에 무리 없는 회사로 판단됩니다. 주가가 최근 1년간 많이 올라 부담스럽긴 하지만 전기차 관련주로 분류되기에 조정이 온다면 담아볼 만하다는 생각입니다. 다만, 대선주로도 분류되기 때문에 흐름을 잘못 탈 경우 크게 급락할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매매를 해야 하는 종목으로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