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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기록/종목연구

항공기 부품부터 수소 저장 탱크까지 하이즈항공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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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량은 다소 부족하지만, 다가올 수소 시대를 대비하는 기업, 하이즈항공에 대해 연구해보겠습니다.

현재까지는 친환경차 중 전기차가 주류를 이루지만, 앞으로 현대자동차에서 넥쏘를 시작으로, 엑시언트 등 다양한 수소 차량이 출시 예정인 가운데, 수소 산업이 미래의 주류 산업이 될 것이라는 전망에는 모두 동의하실 겁니다.

특히, 최근 진행된 수소 모빌리티 쇼나 정부의 수소 경제 비전 발표로 인해 수소주에 관심이 쏠려있습니다. 사명에서는 전혀 수소와는 관련 없는 기업일 것 같은 하이즈항공이 왜 수소주인지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하이즈항공 기업 정보

하이즈항공은 2001년에 항공기 및 항공기 관련 부품의 조립, 판매를 목적으로 설립된 항공기 전문 기업입니다. 이 산업의 유명 기업으로는 보잉이나 에어버스가 있습니다. 특히, 하이즈항공의 주 고객은 보잉이며, 대한항공이나 한국항공우주 같은 기업도 고객사로 두고 있습니다. 본업이 항공기 부품이기 때문에, UAM(도심 항공 모빌리티) 관련주로도 분류되고 있습니다.

2021년 반기 기준, 유보율은 738.5%, 부채비율은 126.1% 입니다. 2019년을 정점을 찍은 후 추세적으로 유보율은 낮아지고 있으며, 부채비율은 증가하고 있으나 아직 우려할만한 수준은 아닌 것으로 생각됩니다. 아무래도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곳이 항공 산업이기 때문에 어쩌면 이는 당연한 지표라고 생각되며, 코로나19 이전 성장하는 기업임을 감안하고, 이제 어느 정도 코로나가 마무리되는 시점이기 때문에 앞으로의 실적 개선도 기대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이즈항공이 수소 관련주로 분류되는 까닭

하이즈항공이 작년 말에 자회사를 하나 설립합니다. 이름은 하이즈그린에너지로, 당시 하상헌 하이즈항공 회장의 인터뷰에 따르면, 20여 년간 쌓은 항공기 복합재 제조 기술을 바탕으로, 미래 먹거리 발굴을 목적으로 설립한 것으로 보입니다. 하이즈그린에너지가 전문으로 생산하는 제품이 수소저장탱크인데, 아마 항공기에 사용되는 소재를 이용해 만드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런데, 최근들어 작년에 설립한 하이즈그린에너지가 큰 변화를 겪었습니다. 하이즈 항공이 올해 7월 롯데케미칼로부터 데크항공이라는 회사를 사들였는데, 경영 효율화 차원에서, 데크항공이 하이즈그린에너지를 흡수 합병하여, 데크항공이 존속회사로 남고, 하이즈그린에너지에서 하던 수소저장탱크 사업을 데크항공에서 이어하게 되었습니다.

정리하자면, 현 시점 하이즈그린에너지는 소멸된 회사이며, 하이즈항공의 자회사인 데크항공이 수소저장탱크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하이즈항공의 주가 분석

하이즈항공에서 조금 아쉬운 건 거래량입니다. 거래량은 관심도의 지표이기 때문에, 거래량이 적은 종목은 시장 소외 종목으로 분류됩니다. 그러나, "위드 코로나"로의 전환, 수소 산업의 성장 등 굵직한 이슈들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때가 되면 시장의 관심이 증가하고 그에 따라 재평가받는 시점이 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금일 시장이 강한 반등을 보여줬지만 여전히 신용 잔고, 원자재 이슈, 금리 등 거시적 경제 문제들이 남아있기 때문에 적극적인 매매보다는 소극적인 매매를 하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애매한 위치에서의 반등은 상승장으로의 전환이 아닌, 재차 하락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점을 항상 생각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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