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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기록/종목연구

다시 돌아올 폐배터리 이슈(관련주 파워로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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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배터리 이슈가 최근에는 잠잠한 상태입니다. 시장 상황도 좋지 않고, 여러 종목들이 힘을 못 쓰고 있는데, 그나마 2차 전지 쪽에서 리비안 상장 이슈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오늘 차트를 돌려보다가 파워로직스가 또 괜찮은 구간에 들어와 분석을 해보려고 합니다.

 

 

폐배터리 산업이 전망이 밝은 이유

저 개인적으로는 폐배터리 이슈는 단기 투자든, 장기 투자든 꼭 주기적으로 관찰해야할 이슈라고 생각합니다.

한번 생각을 해보겠습니다. 얼마 전 독일에서 열린 모터쇼에서 다수의 회사들이 전기차 생산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요즘 환경에 대한 문제로, 누구나 예상 가능한 당연한 소리였죠? 이제 전기차 시대는 시작입니다. 그러면 뭐가 필요할까요? 전기차의 동력원 2차 전지가 필요하겠죠? 2차 전지를 만들려면 양극재, 음극재, 활성화 장비 등 많은 부수 산업이 성장할 것입니다.

그런데, 배터리는 수명이 존재합니다. 휴대폰을 생각하시면 이해가 쉬울 것 같습니다. 어떤 휴대폰이든 배터리 성능을 체크할 수 있는 기능이 있습니다. 휴대폰을 처음 사면 성능이 100%이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점 줄어듭니다. 제가 어디서 들은 건데 아이폰의 경우 배터리 수명이 1만 회인데, 25%당 1회씩 줄어든다고 합니다. 사실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포인트는 "모든 배터리는 유효 수명이 존재한다."입니다. 휴대폰이야 2년을 주기로 보통 한번 교체를 하니 사실상 배터리 자체를 교체할 일은 많이 없습니다만, 휴대폰을 오래 쓰시는 분들은 적어도 2년에 한 번은 교체를 하실 겁니다.

그렇다면, 자동차는 어떨까요? 한번 사면 적어도 5년~7년 정도는 타는 게 일반적입니다. 저도 전기차의 배터리 수명이 어느 정도인지는 모르겠지만, 5년 정도는 아닐 거라 생각합니다. 그전에 반드시 교체를 해야겠죠. 설사 그대로 쭉 탄다고 쳐도, 자동차 바꾸실 때, 폐차시키시나요? 아니죠. 중고차로 판매합니다. 그러면, 그 중고차를 산 사람은 배터리 교체를 반드시 하겠죠? 이 과정에서 어마어마한 폐배터리가 쌓일 것이고, 이것은 또 다른 환경문제를 야기합니다. 제주도를 보면 알 수 있죠.

그렇기 때문에 이 폐배터리를 해결하기 위한 폐배터리 재활용 산업은 반드시 크게 성장할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파워로직스 기본정보

지금 시점의 증시에선 영화테크가 폐배터리 대장주입니다. 영화테크도 꽤 좋은 회사입니다. 기회가 된다면, 저가권일 때 분석글을 올려보기로 하고, 오늘은 파워로직스 얘기를 좀 하겠습니다. 

  • 설립일 : 1997년 9월 3일
  • 상장일 : 2003년 7월 25일
  • 주주구성 : 탑엔지니어링(외 2인) 33.61%
  • 본사 위치 :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옥산면 과학산업 4로 163
  • 유보율 : 21년 반기 기준 1071.6%
  • 부채비율 : 21년 반기 기준 77.3%
  • 영업이익 : 21년 반기 기준 -108억
  • 사업영역 : 에너지 솔루션 부문(2차 전지 보호회로 및 배터리팩 제조)과 카메라 모듈 부문

 

파워로직스 분석

설립일, 상장일 모두 오래된 기업입니다. 오래된 기업은 강점이 있습니다. 국내외 경제의 모든 풍파를 견뎌낸 내공이 있습니다. 회사 또한 개인 소유가 아닌, 탑엔지니어링이라는 코스닥 상장에서 지분을 33% 소유하고 있습니다. 재밌는 건 파워로직스 시가 총액이 오늘 기준으로 2700억 정도인데, 탑엔지니어링은 1000억 정도입니다. 이건 파워로직스 보다는 탑엔지니어링에 플러스 요인입니다. 나중에 파워로직스가 폐배터리 이슈로 주가가 오르면, 같이 오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아무튼, 펀드멘털도 양호한 수준입니다만 한 가지 걸리는 것은 작년부터 지속된 적자입니다. 그 이전까지는 흑자였던 것으로 보아, 코로나의 영향을 받은 것 같고, 그렇다면 이 부분은 서서히 해결될 것 같습니다. 특히 영위하고 있는 산업이 에너지 솔루션과 카메라 모듈이라 모두 전망이 높은 산업입니다. 이런 부분들은 파워로직스 강점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주가는 신도 모르는 것이지만, 하락장으로 인해 많이 조정을 받은 게 오히려 신규 진입자 입장에서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적자 상태의 기업이기 때문에 흑자로 전환될 수 있을지는 주기적으로 체크를 해야 위험을 피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가격과 이슈, 재무 컨디션의 일부는 나쁘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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