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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기록/종목연구

경부 고속도로 지하화 사업 관련주 코리아에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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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증시의 거래대금이 줄면서, 장의 움직임이 많이 둔화되었습니다. 상승해야 할 자리에서 밀리고, 지지받아야 할 자리에서 또 밀리고, 마치 2017년 말에서 2018년 초 비트코인의 대상승으로 모든 자금이 코인 시장에 몰려, 한 동안 증시가 지지부진했던 그때가 떠오릅니다. 물론 이번에는 코인 시장조차도 상승하지 못하고 있지만요. 그럼에도 대선이 얼마 안 남은 지금 대선 관련 종목들은 시세가 잘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 특수건설이나 웹스 등이 고속철, 고속도로 지하화 관련주로 꼽히며 상승이 나왔는데, 같은 테마에 속한 코리아에스이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코리아에스이 어떤 기업?

  • 개요
    코리아에스이는 1995년 1월 27일 설립되어, 2008년 7월 15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였습니다. 본사 소재지는 경기도 광주입니다. 코리아에스이가 영위하는 주요 사업으로는 영구 앵커 부문, PAP 옹벽 부문, 타이케이블 및 교량용 케이블 부문, 부동산 개발 부문이 있습니다. 특수관계인을 포함하는 최대주주 지분율은 22.07%이며, 자사주 비율이 9.26%입니다. 한 가지 특이 사항으로 (주) SE에서 17.99%의 지분을 들고 있는데, 이 회사가 일본 회사입니다. 코리아에스이의 사명에도 SE가 들어가는 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설립 초기 일본 SE사의 기술 제휴를 통해 설립되었기 때문에 일정 지분 관계가 있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 기본 분석
    코리아에스이의 사업 부문이 영구 앵커, PAP 옹벽, 타이케이블 및 교량용 케이블로 나뉜다고 말씀드렸는데, 잠깐 개념을 보고 가자면, 영구앵커는 토목 공사에서 안전성을 높이는 데 필수적인 토목자재이고, PAP 옹벽 역시 산이나 언덕 등을 불가피하게 깎아야 할 때, 시공하는 자재입니다. 특히 코리아에스이의 PAP 옹벽 공법은 공사 과정에서 파괴된 생태를 복원시키는 친환경 사면 안정 공법이라고 합니다. 타이케이블이나 교량용 케이블 역시 다리 건설에 사용되는 토목 자재입니다. 이런 사업 내용에서 알 수 있듯, 토목 공사의 안정성을 높이는 데 사업 역량이 집중되어있습니다.
    재무적으로 보면, 유보율은 600%가 넘고, 부채 비율은 47%로 매우 안정적입니다. 하지만 2018년부터 2020년까지 3개년 연속 영업 손실을 기록하였고, 2021년 3분기까지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이 말의 의미는 2021년 4분기마저 적자일 경우 올해 3월 관리종목에 지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입니다. 시기가 시기인만큼 이런 부분은 유의해서 투자를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 기술 분석
    기술적으로 보면, 2021년 6월 고점을 마지막으로 60일선에서 주가가 지지되지 못하고, 지속적으로 하락하여 매번 상승 때마다 60일선이 저항선이 되어, 지속적인 하락을 반복했습니다. 하지만, 장기간의 조정으로 120일선을 제외한 5, 10, 20, 60일선이 만나는 수렴 구간에 근접해있어, 상승이 나올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습니다.

 

 

코리아에스이 테마

  •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영구 앵커 기술 보유로 관련주로 편입되었습니다.
  • 수혜 및 재난 복구: 고속도로 지하화 테마와 마찬가지로 영구 앵커 기술로 인한 관련주 편입입니다.
  • 내진 설계(지진): 지진 발생 시 다리 낙교 방지 관련 사업을 영위하고 있어 관련주로 편입되었습니다. 지난 제주 서귀포 지진 때, 시간 외 상한가가 나왔으며, 다음 날 16%의 갭상승이 나온 것으로 확인됩니다.

 

 

코리아에스이를 보는 관점(개인 의견)

차트적으로 보면 군더더기 없는 종목입니다. 오늘 관련 이슈가 증시에서 부각된 만큼 코리아에스이도 짧은 시일 내에 이슈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기본 분석에서 말했듯, 장기간 끌고 가기엔 다소 리스크가 있는 종목으로 단기의 변동성에 집중하고, 필요하다면 반드시 칼 손절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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