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수도 이전(세종시) 관련주 유라테크

개인적으로 대선 관련주를 매매하는 것을 선호하지는 않지만, 요즘 시장이 이것저것 가려 매매할 수 있는 분위기의 시장이 아니기 때문에 저도 대선 관련주가 더 눈에 들어오는 것 같습니다. 행정수도 이전 같은 경우는 현재 여당인 민주당의 숙원 사업 같은 공약입니다. 처음 논의가 된 것은 노무현 정권 시기로, 특별법이 만들어지고 지금의 세종특별자치시가 만들어졌습니다. 하지만 이후 정권 교체가 되면서 수도 이전 얘기는 흐지부지 되다가 다시 문재인 정권이 들어서면서 이따금씩 관련 논의가 진행되고 있고, 최근에는 국회 분원 설치 내용이 담긴 국회법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해당 이슈가 또 부각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이와 관련된 유라테크에 대해 얘기해보려고 합니다.

 

 

유라테크 어떤 기업?

• 개요
  유라테크는 1987년 5월 7일 설립된 기업으로 코스닥 상장일은 2001년 1월 11일입니다. 본사 소재지는 세종특별자치시 전동면입니다. 주요 사업 부문으로는 자동차용 점화 코일, 점화 플러그 제조 및 판매이며, 고객사로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유라코퍼레이션 등이 있습니다. 특수 관계인 지분 포함 69.7%로 매우 높은 편입니다.
• 기본 분석
  최근에 블로그에 글을 쓸 때마다 본사 소재지를 꼭 써놓려고 하는데, 가끔 본사의 위치나 회사가 가진 토지로 인해 테마가 형성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유라테크의 경우도 행정수도 이전 관련주로 부각되는 이유가 본사가 세종에 있기 때문입니다. 사업적으로 보자면, 유라테크는 자동차 부품을 만드는 회사이고 현대의 오랜 협력사입니다. 또한 유라테크의 관계 회사 유라코퍼레이션이 현대의 수소차 1차 협력사이기 때문에 유라테크는 수소차 관련주로 꼽히기도 합니다. 든든한 우방이 있는 만큼 실적은 코로나 19가 확산되던 2020년을 제외하고 쭉 영업 이익을 달성해왔습니다. 2021년 4분기 실적을 아직 확인하진 못 했지만, 현대차 실적이 나쁘지 않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어, 유라테크 또한 나쁘지 않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리고 유보율도 21년 3분기 기준으로 1922%, 부채 비율이 21.9%로 우수합니다.
• 기술 분석
  2020년 실적은 적자였지만, 수소차 테마에 힘입어 주가가 크게 상승하였습니다. 반면 2021년은 대부분의 종목이 그렇듯 박스권에서 급등락을 반복하며 조정을 거쳤고, 현재 차트상으로는 어느 정도 바닥권이 형성된 것으로 보입니다. 120일 이동평균선을 제외한 나머지 이평선들의 수렴이 끝났고, 최근 거래량 움직임도 활발하기 때문에 증시만 받쳐준다면, 언제든 상승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유라테크 테마

• 행정수도 이전: 본사의 위치가 세종특별자치시로, 세종시에 대규모 토지 보유하고 있어 관련주로 부각
• 수소차 관련주: 유라테크의 관계기업 유라코퍼레이션이 현대차의 수소차 1차 협력사로 부각

 

 

유라테크를 보는 관점(개인 의견)

기본적 분석의 관점으로도, 기술적 분석의 관점으로도 나쁜 점이 없는 회사이지만, 개별 종목에 앞서, 증시 분위기가 그리 좋지 않아서, 행정 수도 이전 이슈가 다시 부각이 될 지, 수소차 이슈가 부각이 될지를 고민해보고 접근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