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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기록/매매일지

21년 12월 09일 매매일지(키네마스터, 미스터블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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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이 다시 반등을 해주며, 개별 종목들이 잘 움직이는 장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저도 요즘 매매하는 게 지난달 초보다는 훨씬 편하네요. 과연 이런 장세가 얼마 동안 지속될지 모르겠으나 이런 분위기가 지속될 때 열심히 벌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이 페이지에선 두 종목의 매매일지를 공개하며, 어떤 메커니즘으로 매매를 했는지 생각을 공유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왜 키네마스터와 미스터블루를 매매했는 가?

키네마스터와 미스터블루 수익 인증
키네마스터와 미스터블루 수익 인증

 

  • 키네마스터

키네마스터는 제 블로그에 "키네마스터"를 검색해보시면 아시겠지만, 제가 매매해서 항상 수익을 내고 나오는 종목입니다. 매매 포인트는 "매각의 이슈가 살아있다."입니다. 매각이 불발되긴 했지만, 경영진의 매각에 대한 의지가 확고하기 때문에 언제든 이슈를 받을 수 있고, 차트상 저점에서 지속 분할매수를 한다면 빠른 결과로 보답하는 종목입니다.

그런데, 최근 분위기를 보면 자꾸 "대기업에서 관심을 가지고 있다."라는 뉘앙스의 기사는 나오지만 구체적으로 "어디와 협의 중이다." 이런 기사가 없어, 적당한 수익을 내면 항상 매도하는 편입니다.

랠리가 지속되려면 루머성 기사라도 구체성을 가져야 하는 데, 지금 차트상 특정 가격대의 박스권을 그리며 등락을 반복하는 이유가 이것 때문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언젠가 매각이 구체화되고, 매각 주체의 실체가 드러나면 다시금 전 고점인 6만 원대를 향해 상승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미스터블루

미스터블루는 제가 블로그 개설한 지 얼마 안 됐을 때, 콘텐츠 관련주로 올렸던 종목입니다. 요즘 한국의 콘텐츠 산업이 흥행하며 CJ, 네이버, 카카오 등 기존의 콘텐츠 산업의 강자들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이런 움직임으로 우리 시장에서 주가 상승에 큰 수혜를 봤던 종목이 대원미디어, 키다리스튜디오, 디앤씨미디어, 미스터블루 등입니다. 사실 미스터블루에 관심을 가질 무렵에 키다리스튜디오 관련 글을 썼습니다.

사실 회사만 보면, 콘텐츠 역량이 뛰어난 건 키다리스튜디오인 것 같지만, 그만큼 주가가 잘 안 떨어졌습니다.

반면 미스터블루의 경우 홈페이지를 가보면 아시겠지만, 매니악한 콘텐츠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최근 주가도 많이 조정되었습니다.

매매하실 때, 회사 그 자체만 보고 가격이 어떻든 매매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저는 회사 그 자체도 중요하지만 가격적인 요건이 안 맞으면 매매를 잘 안 하는 편입니다. 이 잘 맞다/안 맞다의 의미는 제 기준에선, "이 가격에 샀을 때 손해를 볼 것인가 아닌가"입니다. 모든 주식 종목은 위아래로의 변동성이 있습니다. 아무리 좋은 종목도 떨어지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저는 충분히 떨어진 종목(좋은 종목이라는 가정하에)을 보고 이 자리에서 사면 손실이 날 것인가 아닌가를 고민해보고, 매매를 결정합니다. 물론 그 자리에서 더 떨어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때를 대비해 분할매수로 리스크 관리를 해야 합니다.

주식투자를 하는 사람들 중엔 특정 종목에 몰빵 해서 존버를 하는 사람들을 볼 수 있는데, 아마 이런 식의 매매는 벌다가도 어느 순간 하락장이 시작되면 큰 손실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과거의 제 경험에 비추어보자면, 이런 식의 매매를 했던 이유가 뭘까 생각을 해보다가 내린 결론은 바로 게으름 때문입니다. 이 종목의 매매 자리는 괜찮은데, 존버 하면 갈 것 같은데 이런 생각을 가지면서 동시에 이 종목을 팔면(혹은 매매하지 않으면) 다음 매매할 종목이 없기 때문에 이 종목에 모든 돈을 묶어버리는 상황까지 오게 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보통 이 시기쯤 되면 현금을 가지고 있는 것은 손해라는 인식이 머릿속에 박히기 때문입니다. 저도 한 때 그랬습니다.

요즘은 좀 많이 달라진 게, 매일 종목을 연구하고 분석하면서 매매하고 싶은 종목이 너무 많아 특정 종목에 매몰될 수 없습니다. 간혹 저도 물려서 매일 매매를 못 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하지만 그래도, 설사 매매를 안 하더라도 항상 다음에 어떤 종목을 매매할지는 매일매일 바뀝니다.(시장 동향을 분석하고, 매일 차트 분석을 하기 때문에 매일 달라집니다.)

혹시라도 몰빵으로 수익을 내시다가 수익이 정체되신 분들은 이런 방향성도 고민을 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도 이런 식으로 바꾸고 나서 꽤 수익이 좋아졌습니다.

 

 

다음 보고 있는 섹터는?

최근에 음압 병동 관련 글을 썼었는데, 다음 봐야 할 섹터는 리오프닝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확진자 수가 늘고 있지만, 기사를 읽어보면 세계적으로 오미크론 변이는 치명적이지 않은 것 같습니다. 오미크론도 "전염병은 전파력은 높아지고, 치명률은 낮아진다."로 가는 것 같습니다.

오미크론이 확산하면서, 국제 유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하지만 리오프닝 관련주가 본격 관심을 받게 된다면, 국제 유가도 덩달아 뛰게 될 것이고, 그에 따른 수혜주가 분명 있습니다. 이 부분은 좀 더 공부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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