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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기록/시장이슈

주말 한파 특보 예정, 난방 수요 급증 관련주(파세코, 신일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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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를 읽는데, 굉장히 의외의 소식이 보여, 급하게 글을 작성합니다.

이번 주 주말 중 토요일, 10월 16일에 비 소식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16일에 비가 내린 뒤 기온이 급격하게 내려가 체감온도는 영하권이고 실제 기온은 서울 기준 2도라고 합니다. 오늘이 매우 늦여름 같은 날씨였는데, 사흘 뒤 갑자기 겨울이 된다니, 날씨가 왜 이런지 모르겠습니다.

우리 시장에는 냉난방 관련주가 존재합니다. 여름엔 냉방 관련주, 겨울엔 난방 관련주라고 불리지만 통칭 계절주이며, 결국 같은 회사들입니다. 재작년 여름부터 창문형 에어컨으로 돌풍을 일으켰던 파세코가 대표적인 회사입니다.

 

파세코

파세코는 1986년에 설립된 가정용 가전제품 제조 및 판매 전문업체입니다. 여름 가전, 겨울 가전 모두 판매를 하고 있고, 특히, 최근에는 창문형 에어컨으로 돌풍을 일으켰습니다. 21년 반기 기준으로 유보율은 1165.9%, 부채비율은 80%, 영업이익은 156억으로, 꾸준한 펀드멘털 유지와 견조한 영업실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신일전자

신일전자는 파세코보다 30년 앞선 1959년에 설립되어, 1975년에 상장된 기업입니다. 파세코와 마찬가지로 여름 가전, 겨울 가전 모두 판매하고 있습니다. 신일전자도 창문형 에어컨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파세코와 신일전자 비교분석

파세코와 신일전자는 경쟁 관계이지만, 같은 테마에 묶여있어 주가의 흐름은 비슷하게 나옵니다.

파세코의 시가총액은 금일 기준으로 약 2800억 정도, 신일전자의 시가총액은 약 1350억 정도로 딱 파세코 시가총액의 절반 정도가 신일전자입니다.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보면, 파세코 보다는 신일전자가 좀 더 매력적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파세코의 대주주 지분율은 72.11%에 육박하여 품절주인데 반해, 신일전자의 대주주 지분율은 11.66%입니다.

또, 둘 다 창문형 에어컨을 판매하지만 국내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킨 건 파세코였습니다. 창문형 에어컨은 기존에도 있던 제품이지만, 파세코가 국내 시장에 맞게 기술적으로, 디자인적으로 개량을 잘해 시장을 선점할 수 있었습니다. 

 

결정적으로 파세코와 신일전자는 창문형 에어컨 돌풍 이전 시가총액이 비슷한 수준이었습니다. 하지만 파세코가 창문형 에어컨으로 에어컨 시장의 틈새를 파고들면서 상황은 달라졌습니다. 게다가 대주주 일가에서 가지고 있는 지분이 워낙 높아 주가도 더 쉽게 오를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측면들을 종합해봤을 때, 파세코가 더 시총이 높긴 하나, 상대적으로 신일전자에 비해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이기에 반영된 주가라는 생각이 들고, 유통 주식수의 제한을 감안하면, 오히려 파세코가 더 싸다고 느껴질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겨울철 난방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다거나 급작스런 한파가 생긴다면, 주가 측면에서 파세코가 대장을, 신일전자 그 뒤를 쫓는 형국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지금 시장 상황이 워낙 돈의 흐름을 예측하기 어렵다 보니, 이 테마에 확실히 돈이 돌 것 같다고 장담은 못 할 것 같습니다. 만약 돌지 않더라도, 냉난방기 관련주는 한 번쯤 체크해두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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