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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기록/종목연구

저평가 식량 관련주, 이지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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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명에 바이오가 들어가서 바이오 관련주로 오해하기 쉽지만 이지바이오는 양돈 사료를 제조 및 판매하는 회사로서, 식량 관련주이다. 올해 상반기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계기로 식량 섹터 전반에 수급이 들어오면서 큰 상승을 보였고, 현재는 증시 조정과 함께 고가권에서 많이 조정을 받은 상태이다. 오늘은 그러한 식량주 중에서도 양돈 사료를 전문으로 취급하고 있는 이지바이오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이지바이오는 어떤 기업인가?

  • 기본 정보
    이지바이오는 2020년 5월 1일 자로 이지홀딩스로부터 분할되어 6월 5일에 재상장된 기업이다. 이지홀딩스 역시 상장사이며, 주요 계열사로는 이지바이오를 비롯해서 옵티팜, 팜스토리, 우리손에프앤지, 마니커, 마니커에프앤지 등 총 8개의 상장 계열사와 22개의 비상장 계열사가 있다. 올 상반기에 한번쯤 식량 관련주를 매매했다면 들어봤을 법한 회사들이 이지홀딩스 계열에 속해 있다. 특히나 마니커의 경우 하림 그룹과 함께 국내 닭고기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만큼 일반 소비자에게도 익숙한 이름이다.
    이지바이오의 최대주주는 이지홀딩스로 대략 25%를 보유하고 있으며, 특수 관계인 지분을 합할 경우 42.27%로 매우 높은 수준이다.사업 부문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뉘는데, 자돈사료부문과 사료첨가제 부문이다.
  • 기본 분석
    이지바이오는 2022년 1분기 별도 기준 1126%의 유보율과 174.3%의 부채 비율을 유지하고 있으며, 부채 비율이 다소 높지만 유보율 또한 부채 비율의 대략 6배나 될 만큼 높은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어 재무적인 우려는 다소 없는 상태이다. 상장사의 실적을 볼 때 가장 중요한 영업이익 부분을 보자면, 2020년 152억, 2021년 160억을 기록하였고,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다소 감소하였으나 안정적인 매출처를 확보하고 있어 2022년 영업이익 역시 예측치를 크게 벗어나지 않는 수준으로 유지할 것 같다.
  • 기술 분석
    증시가 강하게 조정받은 현시점에서 기술적인 분석이 얼마나 의미를 가질지는 모르겠으나 차트적으로 분할매수 가격권에 진입한 것은 사실이다. 22년 4월 20일 자로 8890원의 52주 신고가를 달성 후 주가는 반토막 이상 난 상태이며, 이로 인해 시가총액 또한 1400억대를 유지하고 있어 가격적으로 메리트 있는 구간에 진입했다.

 

 

이지바이오 매매 시 참고할 점

이지바이오는 양돈 사료 즉, 돼지 사료를 전문으로 취급하는 기업이지만, 현재 시장에서는 곡물, 비료 관련주 등과 함께 묶여 큰 식량 테마라는 이슈 속에서 같이 움직이고 있다.

 

 

이지바이오를 보는 관점

이지바이오뿐만 아니라 식량 테마에 속한 모든 종목에 대한 관점일 수 있는데, 최근까지 식량 관련주가 주목을 받았던 것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의 전쟁 이슈 때문이다. 하지만 보다 더 거시적인 관점에서는 기후 변화를 생각해야 한다. 엄밀히 말하자면 기후 위기라는 표현이 더 맞을지도 모르겠다. 급격한 산업화로 온실가스가 늘어나고, 그에 따라 지구 온난화가 가속화되며 해가 갈수록 폭염과 폭우 등 이상 기후가 반복되고 있고 앞으로는 점점 더 심해질 예정이라고 한다. 이런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각 국에서 친환경적인 산업으로의 전환을 확대하고는 있지만 얼마나 유효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고, 이런 환경 변화 속에서 우리가 기존에 소비하던 작물이 제대로 생산되지 못하고 있어 식량 위기는 어느새 우리 코앞까지 다가왔다. 그래서 최근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그린 스마트팜이나 대체육 시장이 급성장을 하고 있다. 이런 관점에서 기존 곡물 관련주나 사료 관련주들이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을지를 고민해보면 좋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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