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애플카 관련주 파인디지털

애플의 신사업 분야 중 하나인 애플카

애플카는 현재까지 나온 정보를 토대로 보면, 자율주행 기반의 전기차이자 차세대 모빌리티이며 자동차 시장의 게임 체인저가 될 가능성이 큰 아이템입니다. 특히나 애플의 차세대 먹거리인 만큼 시장에서 기대가 큰 상황입니다. 저 또한 아이폰을 쓰고 맥북을 쓰고 있어서 그런지 애플카에 더 관심이 가더군요. 자율주행 기술의 발전에 따라 자동차는 앞으로 단순 이동 수단의 개념을 넘어 "움직이는 집, 움직이는 사무실, 움직이는 블라블라" 등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언론에서도 자율주행 차를 단순한 이동 수단으로 정의하는 것이 아니라 차세대 이동수단으로 정의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자율주행 차가 잘 자리 잡게 된다면, 운전을 하는 데서 오는 즐거움은 줄겠지만 대신 운전 시간만큼을 다른 것에 투자할 수 있으니 개인별 생산성 측면에서도 엄청난 효용을 줄 것이라 생각합니다.

각설하고, 애플카는 시장에서 알려진 대로 큰 줄기로 전기차이자 자율주행차일 것입니다. 그래서 관련주 또한 2차 전지 섹터 관련주가 있고, 자율주행 섹터 관련주가 있습니다. 오늘은 그중에서도 자율주행 섹터 관련주 중 하나인 파인디지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파인디지털 어떤 기업?

• 기본정보
  파인디지털은 1992년 10월 그림전자라는 이름으로 설립되었으며, 1999년 7월 명신정보시스템을 흡수합병, 같은 해 9월 현재의 상호인 파인디지털로 변경하였습니다. 그리고 2000년 5월에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였습니다.
  주요 사업으로는 차량용 블랙박스, 내비게이션, 골프거리측정기 등이 있습니다.
  특수관계인 포함 최대주주 지분율은 29.74%이며, 특수관계인 지분율을 제외하면, 최대주주 지분은 12.19%에 불과하고 특수관계인이 최대주주와 친인척 관계는 아닌 것으로 보아 최대주주의 회사 지배력은 낮은 편이라 생각됩니다.
  주요 자회사로는 비상장사인 맵퍼스, 위트콤, 파인서비스, 디파인 등 총 4개가 있습니다. 특히 맵퍼스를 중심으로 자율주행 기술이 연구되고 있는 만큼, 맵퍼스는 눈여겨봐야 할 것 같습니다.
• 기본 분석
  먼저, 파인디지털의 재무상태를 보면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몇 년간 꾸준하게 10%대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 장점이며, 이에 비해 유보율은 1900%대에 육박하는 만큼 재무건전성에는 이상이 없습니다. 별도 기준도 비슷합니다. 따라서 재무 리스크는 낮다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실적 부문을 보자면, 최근 몇년간 영업이익 흑자를 유지했으나 올해 1분기 적자 전환을 했습니다. 별도 기준 전년 동기 영업이익이 18억이었는데, 올해 -5억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3억의 영업 손실이 났습니다. 영업 부문 실적이 적자를 기록한 것이 아쉽지만 남은 세 개의 분기가 전년과 비슷하게만 나온다면 년 단위로는 흑자를 유지할 수 있을 것 같아 이 부분은 참고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 기술 분석
  현시점에서 차트 분석은 의미가 없지만 그래도 분석해보자면, 시장의 전반적인 하락으로 파인디지털도 6200원대로 유지되던 주가가 추세 이탈하며 저점인 4575원을 찍었고 그래도 재빠른 반등으로 현재 5700원 수준의 주가가 유지되고 있습니다.
  위꼬리가 길게 달린 양봉이 7월에만 3개가 등장한 것으로 보아 6000원대 부근의 매물이 소화되는 과정으로 보입니다.
  최근 중소형주들의 주가 움직임 경향상 주도적인 테마가 아닌 경우 이런 윗꼬리가 달리는 흐름은 일반적이며, 파인디지털 차트의 가장 긍정적인 부분은 최근 한 달간 윗꼬리가 달린 양봉일지라도 3개가 형성되었기 때문에 해당 종목에 대한 시장의 관심은 유효한 것으로 보이며, 반등 장세의 모멘텀이 이어지거나 애플카 혹은 자율주행 이슈가 부각될 때 관련주로 같이 움직일 가능성이 클 것 같습니다.

 

파인디지털 매매 시 참고할 점

애플에 전자지도를 공급한 이력 때문에 애플카 관련주로 부각되며, 영위 사업이 블랙박스, 내비게이션 등이기 때문에 자율주행 테마에 속합니다. 또, 애플뿐만 아니라 삼성에도 같은 전자지도를 공급한 이력이 있기 때문에 관련 이슈도 챙겨봐야 합니다. 참고 사항으로 자율주행 로봇청소기 애트모봇 앤디&에바를 출시하는 등 로봇 청소기 사업도 영위하고 있으니 로봇 관련주로도 부각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파인디지털을 보는 관점(개인 의견)

종목 자체만 놓고 본다면 가격적으로도, 테마로도, 회사 자체로도 매수하기 손색이 없지만 역시 문제는 시장 상황입니다. 당장 아직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이 지속 중이고, 이번 주만 해도 우리나라 시각 기준으로 7월 28일 새벽 FOMC의 금리 인상 발표가 남아있어 아직까지 불안한 형국입니다. 0.75%(자이언트 스텝) 정도까지는 지난번에 한번 경험했기 때문에 그리 큰 문제가 안될 거라 생각하지만 1%(울트라 스텝)를 올린다고 한다면 다시금 시장에 충격을 줄 수 있는 만큼 보수적인 관점을 유지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역시 답은 분할의 관점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