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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기록/종목연구

무더위 폭염 관련주 에스씨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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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이 하나 둘씩 생기고,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고 있는데, 태풍 시즌이 끝나면 불볕 더위가 시작될 것 같습니다.

최근 날씨의 특이점은 기후 변화로 한반도의 날씨가 점점 동남아에 가깝게 변화하는 게 느껴진다는 것 아닐까요? 비는 내리지만 기온은 떨어지지 않고 높은 습도를 유지한 상태에서 기온만 높아지니 체감 온도는 더욱 더 상승하는 기분입니다.

최근 뉴스를 보니 태풍이 한반도 쪽으로 올라오면서 비구름을 동반하는데 이때문에 한반도에 많은 수증기가 유입될 것이라합니다.

아마도 올해 8월은 유난히 더워질 것 같습니다. 일반적으로 폭염 관련주는 봄에 사서 여름에 파는 게 정석이지만, 올해는 왠지 이러한 패턴의 변화가 생길 것 같아 늦은 감이 있지만 폭염 관련주 하나를 소개할까합니다.

 

에스씨디는 어떤 기업인가?

기본정보 에스씨디는 1987년 4월 15일 협진정밀이라는 사명으로 설립된 업력이 긴 기업입니다. 1999년 12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에 현재의 사명인 에스씨디로 사명을 변경하였습니다. 2012년 10월에 현재의 대주주가 회사를 인수했는데, 현재의 대주주가 NIDEC SANKYOCORPORATION이라는 일본 회사입니다. 즉, 에스씨디는 원래 한국 기업이었으나 이제는 일본 회사의 한국 자회사가 된셈이지요. 처음부터 외국계 회사는 아니어서 종목코드는 상장 당시 그대로인 042110입니다. 일반적으로 외국계 회사의 종목코드는 9로 시작하나 에스씨디는 이에 해당하지 않기 때문에 사업 보고서를 열어보지 않고선 이런 사실은 알기 힘듭니다. 주요 제품으로는 SM, UT, BLDC가 있는데 모두 냉장고와 에어컨 부품 중 하나입니다. 이런 이유로 에스씨디는 여름철 폭염 관련주로 분류됩니다.

기본 분석 먼저, 에스씨디의 일본계 대주주 지분율을 보면 51.42%로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2019년 9억, 2020년 37억, 2021년 78억 그리고 2022년 1분기 48억으로 꾸준한 영업이익이 나오면서도 점진적인 이익 증가가 이뤄지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특히 2021년 1분기 기준 영업이익이 대략 30억이었다는 점과 2분기 에어컨 수요 확대에 따른 수혜로 올해 아주 높은 실적을 기록할 수도 있다는 것을 예상할 수 있습니다.
기술 분석 기술적으로 보면, 현재 가격대가 지지 가격대인 2000원이긴 하지만 장기 이평선인 120일선과 60일선이 바로 위에 위치하고 있어 저항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당장의 매수보다는 기간 횡보를 보며 관망하는 것이 좋아보이는 자리입니다.

에스씨디 매매시 참고할 점

폭염 테마의 경우 크게 전력 섹터와 에어컨 섹터로 나눌 수 있는데, 전력 섹터의 경우 에어컨 사용량 증가에 따른 전력 과수요로 인한 전력 부족 사태(=블랙아웃) 우려로 스마트 그리드 관련주가 주로 부각되며, 에어컨 테마의 경우 에어컨 수요 확대에 따른 제품 수요 자체에 초점이 맞춰져, 최근 1인 가구 증가에 따른 창문형 에어컨 관련주인 파세코, 신일전자가 주로 부각되며, 에어컨 부품과 냉매 밸브 관련주인 에스씨디도 함께 부각됩니다.

에스씨디를 보는 관점(개인 의견)

작년과 동일 기간 비교를 해보면 작년의 경우 풍부한 시장 유동성을 바탕으로 장기 이평선을 모두 주가 아래에 깐 상태에서 6월 말부터 강한 상승세가 연출되었는데, 올해의 경우 시장 유동성도 극단적으로 줄었고, 5월에 1차적인 시세가 분출되었다고 판단되어, 단순 기술적으로만 상승하기는 어렵다는 생각입니다. 단, 무더위 기승, 에어컨 수요 확대에 따른 부품 부족, 유럽발 에어컨 대란, 폭염 지속, 열대야 지속 등 이런 이슈가 뉴스에서 반복적으로 다뤄진다면 차트를 역행하여 상승이 나올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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