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 풍력 발전에 반드시 필요한 해저 케이블 관련주 2탄 KT서브마린

지난번 LS전선에 이어 해저 케이블 관련주 2탄 KT서브마린에 대한 글이다.

 

KT서브마린은?

출처 - KT서브마린 분기보고서 중 일부

KT서브마린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KT의 자회사이며, 해저 통신/전력 케이블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출처 - KT서브마린 분기보고서 중 일부

좀 더 자세하게, KT서브마린은 사업 영역을 크게 두 가지로 구분하고 있는데,

먼저, 해저 통신케이블은 바다를 사이에 두고 격리된 두 지역 사이의 통신망을 공급하기 위해서 해저에 부설되는 케이블이다. 쉽게 말하자면, 제주도에서 휴대폰이나 인터넷이 터지는 이유는 위성도 있겠지만, 육지와 섬 사이에 케이블이 매장되어 있기 때문에 통신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두 번째는 해저 전력케이블인데, 이 분야가 바로 해상 풍력발전의 필수 분야이다. KT서브마린은 1998년 국내 전력시장에 진입하여 자립화를 이룬 이래로 무수히 많은 해저 공사를 끝냈고, 특히 2009년 진도와 제주 사이를 잇는 해저 전력케이블 사업을 수주하여 2012년에 완료했다고 한다.

출처 - KT서브마린 분기보고서 중 일부

출처 - KT서브마린 분기보고서 중 일부

출처 - KT서브마린 분기보고서 중 일부

또한, 정부 주도의 서남해 2.5GW 대단지 해상 풍력사업 참여를 위해 수주 활동을 하고 있다고 한다. 앞으로 해상 풍력발전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같이 성장이 기대되는 기업이다.

 

출처 - KT서브마린 분기보고서 중 일부

대주주는 역시 KT로 안정적인 지분율을 보유하고 있고, 대기업 계열사답게 코스닥 종목이지만, 다른 종목보다는 안정성 측면에서 강점이 있는 기업이다.

 

KT가 요즘 통신 기업이 아닌, 콘텐츠 기업으로의 대변혁을 선언하면서, 주력 계열사가 아닌 회사들은 매각할 가능성이 있는데, 관련 이슈로 부각될 수는 있겠으나, 통신을 아예 버리지 않는 이상에야 KT서브마린에 해당되는 내용은 아닐 거 같다.

 

출처 - KT서브마린 분기보고서 중 일부

참고사항으로 KT 계열사 구조를 첨부한다.

 

여담으로 KT서브마린의 기존 테마는 동북아 슈퍼그리드, 해저터널 관련주였다.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우리나라 대통령이 바뀔 때마다 방한하여 대통령 면담을 진행하는데, 김대중 전 대통령에게는 인터넷 분야를 조언했고, 최근 문재인 대통령에게는 AI를 조언했다.

그 이전 어느 대통령인지는 모르겠으나, 한국과 일본을 잇는 해저 터널, 그리고 동북아를 잇는 전력망 구축을 제안하면서 KT서브마린이 AI 이전까지 이른바 손정의 관련주로 부각되었었다.

그러나 문재인 대통령에게 AI 분야에 대해 조언하면서, 대통령 면담 직후 KT서브마린이 급락했던 기억이 난다.

 

요즘 장이 너무 들쑥날쑥 좋지 않은데, 이런 시기일수록 어떤 종목이 유망할지, 급락장에서 어떤 종목을 주워 담을지 열심히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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