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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기록/주식공부

주식투자 기초 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카에 대해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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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러시아-우크라이나발 이슈로 주식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주식 시장의 변동성이 심해질수록 알아야 하는 기초적인 지식이 있습니다. 바로 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크입니다. 지난 2020년 코로나 19 증시 급락을 겪었던 분은 아마 한번 경험했을 겁니다. 당시 코로나 19의 심각성 우려로 시장에서 매도 매물이 쏟아지며 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크가 발동되었으니까요. 그럼 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크의 차이점은 무엇이고 언제 발동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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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커의 차이점과 발동 조건

  • 사이드카(Side Car)
    • 개념: 주식 투자를 하고 계신 분들이라면 선물-옵션에 대해서도 들어보셨을 것 입니다. 선물 시장에 대한 개념은 차후에 설명드리도록 하고, 선물 시장의 반대 개념이 현물 시장인데, 우리가 투자를 하는 주식 시장을 현물 시장이라고 부릅니다.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현물 시장과 선물 시장을 연결하는 것이 프로그램 매수-매도입니다. 프로그램은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이뤄지는 매수-매도 주문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아무튼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선물 시장과 현물 시장은 서로 밀접한 관련이 있다." 정도입니다. 사이드카를 이해하는 데에는 이 정도면 충분합니다.
      평상시에는 선물과 현물이 프로그램 매수-매도로 균형을 이루면서 거래가 이뤄지다가, 코로나19 사태와 같은 시장에 큰 충격을 줄만한 사건이 발생하면 선물 시장이 요동치게 되고 이에 따라 현물 시장도 프로그램 매도세에 의해 큰 변동성이 생기게 됩니다. 시장에선 이러한 변동성을 어느 정도 제한하여 안정적인 시장 운영을 가능하게 하는 장치를 운영하고 있는데 그게 바로 사이드카입니다.
    • 발동 조건: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시장)의 경우 선물 가격이 전날의 시장 마감 가격 대비 5% 이상의 가격 변동(상승이든 하락이든)이, 코스닥 시장의 경우 선물 가격이 전날의 시장 마감 가격 대비 6% 이상의 가격 변동(마찬가지 상승이든 하락이든)이 1분간 지속될 때 발동되며, 5분 동안 프로그램 매매가 정지됩니다. 하루에 한 번만 발동 가능하며, 오후 2시 40분 이후(장 종료 40분 전)에는 발동할 수 없습니다.
  • 서킷브레이커(Circuit Brakers)
    • 개념과 발동 조건: 서킷브레이커는 사이드카보다 더 강력한 시장 완화 조치입니다. 주식 시장의 상승이 10% 혹은 하락이 10% 이상 1분 이상 지속될 때, 현물, 선물, 옵션을 포함하는 모든 매매를 중단시키는 제도를 말합니다.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면 모든 매매가 20분 동안 정지되게 되며 20분이 지난 후 10분 간 장 시작 전과 마찬가지로 동시 호가 매매 접수를 받아 매매를 진행시킵니다. 즉 총 30분간 매매 거래가 정지되는 셈입니다. 사이드카와 마찬가지로 하루에 한 번만 발동될 수 있고, 오후 2시 40분 이후에는 발동될 수 없습니다.
  • 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커의 차이
    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커의 차이점을 정리하자면, 사이드카는 선물 시장에 한 해서만 서킷브레이커에 비해 짧은 시간 동안 정지됩니다. 목적은 선물 시장의 급격한 변동성이 현물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제한함으로써, 현물 시장의 안정성을 도모하는 것입니다. 반면, 서킷브레이커는 선물뿐만아니라 현물 시장에 모두 적용되며, 목적은 급격한 변동성이 생긴 시장을 전체 셧다운 하여 시장 참여자들에게 이성을 찾을 시간을 주는 데에 있습니다.

오늘은 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커의 개념과 차이점, 발동 조건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사이드카나 서킷브레이커 모두 상승과 하락을 구분하지 않고 시장의 급격한 변동성을 줄이기 위해 도입이 되었지만, 역대 발동 사례를 보면 모두 시장의 하락에 대해서만 발동되었습니다. 그 이유는 시장 참여자들이 시장의 상승장 보다는 하락장에서 이성을 잃는 경우가 많아서 아닌 가 싶습니다. 공포가 공포를 부르는 투매 시장, 만약 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된다면 그 날이 역사적 저점의 날일 수 있으니, 적극적인 매매에 나서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코로나 19 급락 때도 그랬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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