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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기록/종목연구

전기차 충전소 관련주 휴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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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 바로 직전에 썼던 알티캐스트(관련 글: 2022.10.26 - [주식 기록/종목연구] - 전기차 충전소 차지인 최대주주 알티캐스트)도 휴맥스 그룹의 전기차 충전소 관련주이지만 휴맥스 역시 휴맥스 그룹 산하 전기차 충전소 관련주로 자주 부각된다. 그 이유는 휴맥스 그룹의 지배 구조에서 알 수 있는데 아래 내용에서 자세히 후술 하겠다.

 

휴맥스는 어떤 기업?

  • 기본정보
    휴맥스는 자체적인 사업으로는 전기차 충전 사업과 전혀 관련 없는 셋톱박스 제조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주 매출이 셋톱박스 사업 부문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그다음으로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차량용 안테나 부문이다. 카 인포테인먼트 부문이 있긴 하나 매출은 미미한 편이며 휴맥스의 투자 재료를 찾기 위해서는 사업 그 자체보다 계열사 현황을 자세히 봐야 한다.
  • 기본 분석
    휴맥스의 재무 상태를 보면, 좋지도 나쁘지도 않다는 생각이 먼저 든다. 자세히 살펴보면 부채의 경우 2020년 220%의 정점을 찍은 후 21년 150%대로 감소했으나 22년 반기 기준 177%로 다시 소폭 증가하여 부채 비율은 다소 높은 편이라 볼 수 있다. 그렇다고 재무가 나쁘다고 할 수 있느냐? 그렇지는 않다. 왜냐하면 유보율이 1400%대를 유지하고 있어 다소 높은 부채비율을 상쇄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부채 비율 100% 이하, 유보율 1000% 이상 되는 알짜 코스닥 기업이 많기 때문에 마냥 좋은 상태라고 보기는 또 힘들다.
    실적을 보면, 2021년에 대규모의 영업 적자를 기록한 후에 2022년 반기 흑자 전환을 했다. 실적도 좋은 건 아닌데, 상폐 기준이나 관리종목 기준을 충족하진 않기에 이 부분도 단기적 관점에서 투자한다면 크게 신경 쓰일 정도는 아니다.
  • 기술 분석
    최근의 주가 움직임을 보면 윗꼬리가 많이 달리는 양봉을 지속적으로 기록하는 것으로 보아 4000원 구간과 5000원 구간에 많은 물량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 몇 개월 간 4000원 윗 구간이 강한 저항대로 작용하는 모습이며, 현재는 하향 추세로 전환되어 다시 저점 확인이 필요한 상황으로 바뀌었다. 그렇다고 저점이 너무 멀리 있지는 않아서 매수 관점으로 본다면 3250원을 지지하는 지를 확인하고 매수하면 좋을 것으로 보인다.

휴맥스 연관 테마 

휴맥스 그룹 지배구조 계통도
휴맥스 반기보고서 발췌(휴맥스 그룹 계통도)

왜 휴맥스는 전기차 관련주로 분류될까? 물론 알티캐스트 지분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알티캐스트를 제외하고서라도 연관성이 있다.

먼저, 휴맥스 홀딩스 > 휴맥스 > 휴맥스모빌리티로 이어지는 지배 구조를 보자. 기사를 보다보면 휴맥스가 대영채비 지분을 가지고 있다는 내용을 종종 볼 수 있는데, 반기보고서 어디를 찾아봐도 지분 관계를 찾을 수 없었다. 그 이유가 휴맥스모빌리티에 있었다. 휴맥스모빌리티는 비상장사로 관련 기사를 자세히 검색해보니 스틱인베스트먼트와 함께 600억에 전기차 충전소 사업자인 대영채비 지분 20%를 인수했다는 내용이 있었다. 출자 비중은 스틱이 500억, 휴맥스모빌리티가 100억이다. 휴맥스와 대영채비 사이에 비상장 계열사 하나가 껴있어서 휴맥스 사업보고서에서는 관련 내용을 찾기가 어려웠던 것이다. 

이번에는 휴맥스 홀딩스 > 휴맥스 > 휴맥스모빌리티 > 휴맥스 이브이 > 제주 전기자동차 서비스로 이어지는 지배 구조를 보자. 이 케이스는 너무 직관적이다. 제주 전기자동차 서비스가 제주 지역 전기차 충전 서비스를 하는 기업이고, 휴맥스 EV도 유관 사업을 영위하는 계열사이다.

즉 이 기업들이 다 상장하지 않는 이상 휴맥스는 지속적으로 전기차 충전소 관련주로 부각될 수밖에 없는 구조인 것이다.

덤으로 스틱인베스트먼트도 대영채비 지분을 가지고 있다니, 나중에 부각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으니 기억해두자.

 

휴맥스를 보는 관점(개인 의견)

휴맥스 지지 저항 일봉차트
휴맥스 지지 저항 일봉차트

위의 기술적 분석 파트에서 얘기했지만 최근 윗꼬리가 많이 달리는 경향이 있어 스윙에는 적합하지 않은 종목으로 보인다. 시세를 줄 때 위에서 빠르게 매도하는 전략이 유효해 보이고, 현재 추세로 보면 신규 진입 자리는 조금 더 기다리는 편이 좋을 수 있다. 3250원 가격대까지 내려온다면 지지받는지 재차 확인하고 진입하는 게 좋을 것 같으며, 증시 상황이 나빠진다면 3250원 자리는 쉽게 깨질 수 있는 지지선이니 유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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