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지널 홍콩 국내 체인 딤딤섬 롯데월드몰점

맛집이라고까지 표현하기는 그렇지만 한 번쯤 경험해보면 좋은 집이라 생각되어 추천드리는 음식점, 딤딤섬 입니다.

딤딤섬은 홍콩에 기반을 둔 딤섬 전문점으로 홍콩에서의 인기에 힘입어 해외진출을 시작했고, 홍콩 본점 외에 상해, 대만, 한국에 진출한 음식점입니다.

대만의 딘타이펑 같은 느낌의 음식점인 것 같습니다.

딤딤섬의 국내 지점은 총 5개로 롯데월드점, 파르나스몰점, 센트럴시티점, 부산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신세계백화점 대구점이 있습니다. 서울에 3개가 있고 부산에 1개, 대구에 1개가 있습니다.

그중에서 저는 롯데월드점을 방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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딤딤섬 롯데월드점

• 운영시간 - 오전 10시 30분 ~ 오후 9시(지점마다 운영시간 상이하니 꼭 방문하실 지점의 운영시간을 확인하세요!)
• 위치정보 - 롯데월드몰 지하 1층 3355존 (아쿠아리움 / 롯데마트 입구 근처)
• 경험한 메뉴 - SET A 메뉴를 먹었고, 단품으로 마라우육탕면과 콜라를 추가하여 총 53,000원이 나왔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를 참조하세요!

딤딤섬 가지딤섬과 새우춘권

제일 먼저 나오는 가지딤섬과 새우춘권입니다. 새우춘권은 특별할 게 없는 평범한 맛이어서 특별히 기억에 남진 않습니다. 그냥 흔하게 먹을 수 있는 춘권인데, 새우가 들어있는 게 다입니다. 반면, 가지딤섬은 뜨겁지만, 아주 많이 뜨겁지만 꽤 맛있습니다. 가지 자체를 선호하진 않는데 중국이나 유럽식 가지요리들은 입맛에 꽤 맞는거 보면 식재료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나라의 가지볶음이라는 반찬이 문제인걸지도 모르겠네요. 아무튼 가지딤섬은 적당히 식혀먹으면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딤딤섬 샤오롱바오와 하가우

그다음으로 나오는 요리는 샤오롱바오와 하가우입니다. 샤오롱바오는 워낙 피가 얇은 탓에 쉽게 잘 찢어지는데, 이번에 먹을 때에도 피가 찢어져서 국물이 다 샌 게 너무 아쉽습니다. 샤오롱바오는 이 얇은 피를 살짝 터트려 국물을 후루룩 마시는 게 포인트인데, 젓가락질의 문제였다기 보다는 피가 아래 깔린 종이에 붙어 찢어진 게 문제였습니다. 대만에서 먹을 때는 잘 떨어져서 먹는데 문제가 없었는데 이런 부분이 아쉬웠습니다. 하가우는 처음 먹어봤는데, 상당히 맛있었습니다. 재방문한다면 샤오롱바오는 안 먹고 단품으로 하가우랑 다른 거 몇 개 시켜먹을 듯 합니다.

딤딤섬 시우마이

다음 메뉴는 시우마이입니다. 쇼마이, 시우마이 등 다양한 이름으로 표현되는데, 특징은 윗 부분이 덮히지 않는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시우마이를 좋아하지는 않아서, 그럭저럭 먹을만 했습니다.

딤딤섬 차슈덮밥

딤섬 전문점인데, 의외로 이 메뉴가 제일 맛있었습니다. 고기의 질감이나 간이 벤 정도와 균형까지 잘 맞아서 맛있게 먹은 음식입니다. 단품으로 시킨다면 이 메뉴는 강력 추천드립니다.

딤딤섬 마라우육탕면

별도 단품으로 시킨 마라우육탕면입니다. 요즘 마라에 빠져서 한번 시켜봤는데, 뭐랄까..좀 아쉬움이 많은 음식이었습니다. 일단 사진에서 보이듯 뭔가 상당히 빈약해보입니다. 외국계 유명 프렌차이즈, 롯데월드몰에 입점했다는 거 다 고려해도 이 가격에 이건 좀 너무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맛이 특출난 것도 아니고, 고기 양도 적다고 느껴졌으며, 특히 우육면 먹을 때 고기가 부드럽게 바스라지는 걸 경험하지 못 했습니다. 열심히 저작운동을 해야 먹을 수 있더군요.

딤딤섬 영수증

SET A 가격과 단품 가격 정보입니다. 세트 구성 자체는 나쁘지 않습니다. 사진은 못 찍었지만 오이피클도 맛있었고 피클은 한번까지는 무료로 리필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자스민차도 음식과 잘 어울려 좋았습니다.

총평

유명 홍콩 프렌차이즈라해서 방문했는데, 맛있는 음식도 있었도 먹을만한 음식도 있었습니다. 아쉬운 음식도 있어서, 전체적으로 무난했습니다. 항상 갈때마다 웨이팅이 있어 고민하게 되는 음식점이었는데, 웨이팅까지 해서 갈만한지는 모르겠으나 처음 가본다면 한번쯤 경험해볼만한 음식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재방문 의사는 자의적으로는 없고 누가 사준다면 갈 생각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