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에 원통형 2차전지 가스켓을 공급하는 삼진엘앤디

얼마 전 발표된 삼성의 240조 대규모 투자와 관련하여 수혜를 받을만한 종목을 찾아보았다.

2021.08.24 - [주식/시장이슈] - 삼성전자 240조 신규 투자 예정 / 삼성전자 투자 소식이 들리면 오르는 종목은?

삼성전자 240조 신규 투자 예정 / 삼성전자 투자 소식이 들리면 오르는 종목은?

240조 관련 신규 투자 내용은 위 글을 참조 바란다.

 

다시 돌아와서,

삼진엘앤디는 미국의 리비안 관련주로도 분류되는데,

그 이유가

삼진엘앤디, 美 78조 리비안 상장에 삼성SDI 배터리 공급사 부각

위 기사 때문이다.

 

리비안은 미국의 전기차 회사로, 상장이 예정된 가운데,

삼성SDI가 리비안에 원통형 2차 전지를 납품하고,

이중 일부 부품을 삼진엘앤디가 삼성SDI에 납품하는 구조다.

 

즉,

[삼진엘앤디 > 삼성SDI > 리비안]으로 이어지는 구조라는 소리다.

그래서 삼진엘앤디는 삼성SDI 관련주이면서 동시에 리비안 관련주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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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삼진엘앤디는 어떤 회사인가?

삼진엘앤디는 1987년 1월에 삼진기연이라는 이름으로 설립되어,

2003년에 현재의 이름으로 사명을 변경했고,

2004년에 코스닥에 상장을 했다.

오랜 업력을 지닌 기업이라,

대표이사님의 나이를 찾아보니 1944년생으로 연세가 상당하신 편이다.

요즘 오래된 중견기업들이 과도한 상속세로 회사를 매각하는 추세라

혹시나 가능성이 있나 찾아봤는데, 이미 승계가 완료된 듯하다.

현재 아들과 공동 대표인 상황으로, 매각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출처 - 삼진엘앤디 반기보고서 중 일부

삼진엘앤디는 현재 삼성에스디아이(삼성SDI) / 삼성디스플레이 / 솔루엠 등을 주요 매출처로 두고 있다.

영업이익이 2018년부터 줄곧 하락세인데, 올해 반기 기준으로 적자전환을 했다.

삼성SDI를 주요 매출처로 두고 있는 기업인데, 이상하리만큼 이익을 못 내고 있는 상황이다.

이 부분은 굉장히 크리티컬 한 부분이라 유의해서 판단할 필요는 있어 보인다.

 

그러나, 오랜 기간 살아남은 기업인만큼, 부채 수준은 상당히 양호한 편이다.

작년 대비하여 소폭 증가하긴 했으나 97.1%(2021년 반기 기준)로

아직 100% 미만이라 위험한 수준은 아닌 것으로 생각된다.

그에 반해, 유보율은 633.1%(2021년 반기 기준)로 매우 우수한 수준이다.

 

영업이익 외 한 가지 더 아쉬운 점은 대주주 지분율이다.

특수관계인 포함하면 22% 정도인데,

최대주주 단독 지분율이 8%가 조금 넘는 수준이다.

 

그럼에도 한 가지 긍정적인 부분은 기존 창업자의 아들이기 이전에

현재 공동 대표를 맡고 있는 이명종 대표이사 본인도 굉장한 능력자인 듯 보인다.

반기보고서 상, 주요 약력에 모토로라 연구원, 다음커뮤니케이션 개발팀 CTO 등이 기재되어있다.

 

명확하게 "이 회사는 투자하기 좋다."라고 말할 순 없지만, 긍정적 요인과 부정적 요인이 혼재되어있어,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회사라고 생각한다.

불안정한 요소를 잘 극복할 수 있을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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