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공급 확대[재건축] 관련주 시멘트 기업 삼표시멘트

태릉 6800가구·과천 4300가구 공급 확정…"주민 요구 적극 수렴"

태릉 6800가구·과천 4300가구 공급 확정…"주민 요구 적극 수렴"

오늘 저녁 기사로 주택 공급에 관련된 기사가 나왔다.

보통 이런 기사를 보면, "태릉과 과천에 아파트를 짓는구나" 정도로 생각하고 넘기기 쉽다.

그러나 주식을 하는 투자자라면 여기서도 투자 아이디어를 생각해야한다.

나는 장이 끝나면 매일 그날 나왔던 주요 기사를 체크해두고, 필요한 경우 스크랩도 한다.

 

주식 초보들은 보통 주택, 재건축 이런 키워드를 주면 일반적으로 대형 건설사들을 떠올린다.

물론 틀린 생각은 아니다.

하지만 주식 시장에 오랜 기간 투자한 참여자들은 시멘트 관련 회사를 떠올린다.

 

왜 그럴까?

보통 이런 투자 방식은 "수혜"에 초점을 맞춘 것인데, 대규모 토목 공사나 아파트 건설, 재건축 등은 입찰의 과정을 거친다.

즉, 어떤 기업이 어디 지구의 사업을 수주할지 예측하기가 힘들다.

그러나 시멘트는 다르다.

곳곳에서 SOC 사업이 진행된다면 여기 모두에 시멘트를 공급할 가능성이 있다.

특정 건설사업 등에 한정되지 않는 것이다. 

 

그래서, 이런 기사들이 나면, 건설사도 물론 움직이지만 시멘트 관련주들이 더 빨리, 더 많이 움직인다.

이런 관점에서, 오늘은 삼표시멘트를 연구해볼까 한다.

 

앞에서, 매일 장이 끝나고 주요 기사를 체크한다고 언급했었다.

삼표시멘트, 홍남기 “태릉CC 원안 추진" 소식에 성수공장 부각

[특징주]삼표시멘트, 홍남기 “태릉CC 원안 추진" 소식에 성수공장 부각

이 기사를 한번 보자.

2021년 6월 17일에 나온 기사고, 주목할만한 부분은 삼표의 성수동 레미콘 공장이 태릉CC와 거리가 가깝다는 점이다.

그러나 여기에는 치명적인 문제가 있다.

삼표산업 태릉CC 개발에 레미콘 댈까, 서울시 성수공장 철거방침 부담

삼표산업 태릉CC 개발에 레미콘 댈까, 서울시 성수공장 철거방침 부담

2021년 8월 15일 기사를 보면 성수공장은 철거 예정이라, 경쟁사인 유진기업에 물량을 뺏길 수도 있다는 점이다.

그렇다.

지금 삼표시멘트는 수도권 내에 성수, 풍납 공장 모두 철거 예정이라 직접적인 수혜는 어려울 수 있다.

이는 시멘트의 특성에 기인하는데, 콘크리트의 특성상 제조 후 1시간 내 굳어버리기 때문에 보통 이 시멘트를 조달할 때 최대한 근거리에 있는 시멘트 공장에서 조달하는 게 일반적이다.

 

그러나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삼표시멘트가 수주를 못 하는 상황이라도 기대감이 있기 때문에 주가는 우상향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주식, 특히 한국 주식시장은 팩트보다 기대감에 반응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렇게 디테일하게 분석을 하지 않은 투자자가 많은 경우 두 번째 기사만 보고 삼표시멘트를 수혜주로 인식할 수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주식이 어려운 것이다.

정리하자면,

1. 태릉 지구 개발의 시멘트 수혜 기업은 "유진기업"이 될 가능성이 높다.

2. "삼표시멘트" 기업명에 시멘트가 붙어 있는 한 시멘트 관련주가 움직일 때 기대감으로 같이 움직일 가능성이 있다.

 

[참고자료]

출처 - 키움증권 삼표시멘트 21.08.25 장마감 기준 일봉

출처 - 키움증권 유진기업 21.08.25 장마감 기준 일봉

출처 - 키움증권 고려시멘트 21.08.25 장마감 기준 일봉

선택은 언제나 투자를 하는 사람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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