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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기록/해외여행

베트남 다낭 호이안 리조트 나만리트리트 3박 숙박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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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들에게 상당히 유명한 다낭 지역 리조트 중 하나인 나만 리트리트(Naman Retreat)

이번에 제가 방문했던 시기는 비수기였지만 그래도 여전히 한국인은 많았습니다.

특히 이전에 묵었던 후에의 리조트 베다나 라군과는 달리 한국인이 많아 다낭 지역에 온 게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베다나는 진짜 한국인이 없거든요.

아무튼 이번에는 나만에 3박을 묵었고, 이번 여행 중 가장 돈을 많이 쓴 만큼 가장 기대가 컸던 숙소였습니다.

 

 

 

Naman Retreat

나만리트리트 프라이빗 비치
나만리트리트 프라이빗 비치

나만리트리트 리조트는 다낭 시내에서는 편도로 20분 정도 떨어진 리조트 밀집 지역에 있는 다낭의 5성 리조트입니다. 호이안 올드타운까지 그랩으로 20분 정도 걸릴 정도로 사실상 위치는 다낭과 호이안 딱 중간에 있는 곳이라, 다낭으로도 호이안으로도 접근성은 좋은 편입니다.

이 지역에 해안에 붙어있는 리조트면 거의 프라이빗 비치를 가지고 있어 리조트만의 장점이라고 볼 순 없지만, 그럼에도 쨍한 날에 멋진 사진을 건질 수 있어 아주 좋았습니다. 특히 리조트에서 제공하는 선베드에 누워 바다 멍을 때리면 그 시간 동안만은 근심 걱정을 잠시 내려놓을 수 있습니다.

  • 룸 타입(Room Type): 바빌론 룸, 풀빌라, 가든 풀빌라, 비치프런트 풀빌라, 선릿 스위트
  • 조식 제공 시간: Am 06:30 ~ Am 10:00
  • 체크인 및 체크아웃: 체크인(14:00, 상황에 따라 얼리 체크인 가능), 체크아웃(12:00)
  • 숙박 당 1번 공항까지 무료셔틀 제공
  • 배달 음식 가능(배달K, 그랩 딜리버리)
  • 생수 2병 기본 제공
  • 리조트 입구에 ATM 있음(22.10.10 기준)

 

 

 

체크인부터 객실 소개

나만리트리트 메인 리셉션
나만리트리트 메인 리셉션

나만리트리트는 빌라 타입의 객실과 호텔 룸 타입의 객실을 모두 보유하고 있어 리셉션 장소가 여러 곳인데, 메인은 이곳입니다.

그랩으로 이동할 때에도 이곳에 데려다주고, 저의 경우 빌라 타입 객실에서 묵었기 때문에 여기서 체크인 후 버기를 타고 객실로 이동했습니다.

풀빌라 입구에서 찍은 사진
풀빌라 입구에서 찍은 사진
풀빌라 거실 공간
풀빌라 거실 공간
풀빌라 화장실 입구
풀빌라 화장실 입구
풀빌라 욕조
풀빌라 욕조
풀빌라 세면대
풀빌라 세면대
풀빌라 개병형 변기
풀빌라 개방형 변기
풀빌라 개방형 샤워부스
풀빌라 개방형 샤워부스
풀빌라 개별 수영장
풀빌라 개별 수영장

확실히 돈을 가장 많이 투자한 숙소답게 시설면에서는 이번 베트남 여행에서 묵었던 숙소 중 가장 좋았습니다.

환율 1300원 기준으로 1박당 35만 원에 묵었고 총 3박 결제했습니다.

1박당 리조트 마사지는 기본으로 포함되어있어 총 3번의 마사지를 받았습니다.

풀빌라 객실은 빌라 객실 중에서는 가장 낮은 급의 객실이지만 연인 혹은 부부, 아이 한 명까지는 부족함 없이 묵을 수 있는 객실이라 생각합니다.

이 객실에서 바로 윗 단계 빌라 객실부터는 룸이 3개씩이라 대단위 가족이 아니라면 과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풀도 둘 혹은 아이 하나까지 포함해서 놀기에 작진 않고, 연인 혹은 가족과 소소한 시간을 함께 하기에 적합합니다.

한화 8만 원 정도면 풀에 플로팅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으나 합리적인 가격대인지는 모르겠습니다. 비추천이 하도 많아서 저도 패스했습니다.

인스타용 사진을 건지셔야 한다면 투자해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생수 2병은 기본으로 제공되며 나머지 냉장고의 음료들은 캔당 카운팅 되어 퇴실하실 때 지불하면 됩니다.

또, 기본으로 버터 쿠키 세 통을 제공하는 데 개인적으로 버터 쿠키를 좋아해서 첫날에 다 먹었는데 그 이후로는 채워주지는 않았습니다.

그 외에 LG Smart TV가 있긴 하지만 켜볼 시간이 없었습니다. 수영하고 바다 가서 멍 때리고 마사지받고, 3박이 순식간에 사라지더군요.

 

마사지 시절과 인피니티 풀 그 외 부대시설

나만리트리트 마사지 리셉션
나만리트리트 마사지 리셉션

빌라 타입의 객실은 모두 고가형 객실이라 박당 마사지가 포함되어있습니다.

헤이헤이 식당(조식 먹는 곳) 바로 맞은 편에 마사지 리셉션이 있고, 식당 그 반대편에 인피니티 풀이 있어, 하늘에서 보면 마사지 리셉션 - 헤이헤이 식당 - 인피티니 풀이 1자로 배치된 구조입니다.

 

아무튼 마사지를 받으려면 가기 전 예약을 필수로 해야 합니다.

워낙 마사지받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원하는 시간대에 받으려면 일찍 하셔야 하고, 한번 하실 때 시간을 정해서 쭉 예약을 하면 매우 편합니다.

예약 시간이 되어 마사지를 받으러 가면, 웰컴 드링크를 주고 어떤 마사지를 받을 건지 물어봅니다. 오일 타입, 태국식, 건식 등 여러 타입이 있는데 취향에 맞게 선택하고 기다리면 룸 준비 후 마사지사가 데리러 옵니다.

마사지 룸 사진
마사지 룸

마사지 타입에 따라 옷을 주기도 하고 팬티만 입고 받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저는 태국식과 오일 타입 두 가지 방식을 받아 받는데, 태국식을 받을 때는 마사지복을 입고, 오일 마사지를 받을 때는 팬티만 입고 받았습니다.

나만리트리트 인피니티 풀
나만리트리트 인피니티 풀

베다나 라군의 인피니티 풀도 나름 멋있었는데, 이곳 인피니티 풀은 조경과 어우러짐이 좋았습니다.

어떻게 찍어도 멋있는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곳입니다.

특히 이번에 우기에 여행했지만 날씨가 너무 좋았어서, 예쁜 사진을 많이 찍었습니다.

나만리트리트 헤이헤이 식당
나만리트리트 헤이헤이 조식당

인피니티 풀 뒤편으로 헤이 헤이 식당이 있는데 이곳에서 조식을 먹고, 점심, 저녁도 원한다면 사 먹을 수 있는 곳입니다.

체크인하던 날 시간이 애매해서 쌀국수와 해선 볶음 국수를 먹었는데, 맛은 무난하고 맛있었습니다.

다만 물가가 거의 한국 유명 쌀 국숫집 보다 비싼 가격대라 한 번만 사 먹었습니다.

이곳은 배달을 허용하기 때문에 굳이 여기서 사 먹을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나만리트리트 프라이빗 비치 사진
나만리트리트 프라이빗 비치 사진

마지막 사진은 역시 비치 사진이네요.

개인적으로 여기 선베드에 누워서 멍 때리며 시간을 보냈던 게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우기였지만 하늘은 쨍하고, 습도도 그리 높지 않던 날에 그늘에 앉아 시원한 바다 바람을 느끼며 맥주 한 잔 하던 그때의 순간을 아직도 잊을 수 없습니다.

 

 

 

나만 리트리트 솔직 후기

나만 리트리트를 추천하는 이유

  • 프라이빗 비치
    프라이빗 비치만 보고 간다면 굳이 나만을 선택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이 부근 리조트는 다 프라이빗 비치를 가지고 있어서 취향에 맞게 취사선택을 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분명 이 해변에서의 시간이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기에 추천 이유로 올렸습니다.
  • 친절한 직원
    후기에 직원들이 친절하지 않다고 나와있었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직원들은 친절했습니다. 다만 베다나에선 직원들이 진짜 정감 있게 친절했다면 이곳은 그저 사무적으로 친절했습니다. 딱 그 정도선이었습니다. 나쁘다는 건 아니었지만 직전 숙소가 베다나여서 비교가 되었습니다.
  • 접근성
    다낭도 가깝고, 호이안도 가깝습니다. 위치가 사람에 따라 어중간하다고 느껴질 수 있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접근성이 좋다고 느껴졌습니다. 리조트에서 쉬다가 저녁에 잠깐 올드타운을 다녀와도 되고, 다낭 시내도 갈 수 있어서 지루하지 않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 무료 공항 셔틀 제공
    나만을 여행 일정 마지막으로 배치하면 체크아웃 후 바로 공항으로 가면 돼서 굉장히 편했습니다.

나만 리트리트를 추천하지 않는 이유

  • 5성급에 걸맞지 않는 청소 서비스
    일단 보이는 곳만 청소한다라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습니다. 5성급임에도 침구류를 매일 갈아주지 않더군요. 몰랐으면 모를까, 뻔히 보이는 얼룩이 있었는데도 침구류를 갈아주지 않았고, 그래서 침구류를 갈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어차피 다음 날 체크인이라 굳이 따로 요청하지는 않았지만 조금 실망했던 부분이었습니다.
  • 애매한 리조트 물가
    비싼 건 아닌데, 뭐랄까 그렇다고 막 쓰기엔 또 부담스러운 그런 수준의 물가였습니다. 한국의 리조트나 호텔의 물가와 비교하면 싸겠지만 서울의 물가와는 비슷하게 느껴졌고, 저렴한 물가의 동남아 여행을 생각하고 오신다면 "그다지?"이라는 생각을 하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3년 전에 하롱베이 빈펄을 갔을 때는 저렴하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는데, 아무래도 베트남도 성장하는 국가이다 보니 인플레이션의 영향도 있고, 최근 환율 문제도 있고 해서 이건 나만의 문제라기보단 베트남 전체의 문제가 아닐까 이런 생각도 듭니다. 물론 시내의 로컬 식당이나 이런 곳은 아직도 저렴합니다.
  • 다소 비싼 가격대의 빌라
    물론 프라이빗 풀빌라임을 감안하기는 해야겠지만 그래도 가격이 좀 애매합니다. 비수기에 방문했음에도 이 정도 수준이면 굳이 비행기 타고 올 필요가 있나 싶을 정도입니다. 다낭은 이제 너무 비싸져서 상대적으로 메리트가 없게 느껴지기도 하고, 저는 이번이 좀 장기간 여행이었기 때문에 여기에만 묵지 않아서 괜찮았지만, 짧게 3박이나 4박 정도 와서 여기에만 묵고 가기엔 좀 메리트가 없는 것 같습니다. 차라리 태국의 푸꾸옥이나 발리가 더 괜찮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들고, 접근성 고려하면 그냥 국내 여행이 더 좋겠다는 생각마저 듭니다.

[베트남 후에 베다나 라군 리조트 4박 숙박 후기]

2022.10.11 - [여행 기록/해외여행] - 베트남 베다나 라군 리조트 4박 5일간의 후기

 

베트남 베다나 라군 리조트 4박 5일간의 후기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을 못 가게 된 지 거의 3년. 최근 짬을 내어 베트남을 다녀오게 되었다. 3년 만에 나가는 여행인 만큼 많은 고민을 하고 찾아보며 선택하게 된 리조트인 베다나 라군 리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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