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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기록/종목연구

CBDC 관련주 SI 기업 아이티센의 주가는 날아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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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분석해볼 종목은 아이티센.

 

아이티센은?

 

출처 - 아이티센 분기보고서 중 일부

아이티센은 2005년 5월 10일 설립된 기업으로, 코스닥 상장일은 2014년 12월 23일이다. 업력은 대략 17년 정도.

해당 기업도 IMF 이전 설립된 기업만큼은 아니지만 상당한 업력을 지닌 기업이다.

 

주로 시스템 통합(System Integration) 관련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이다.

 

아이티센의 강점은?

 

먼저, 아이티센의 강점은 

 

1. 소개에서 언급한 약 17여년의 업력

 

한 기업이 17년 동안 사업을 유지하고 코스닥 시장에서 7여년 정도를 상장을 유지하기란 쉽지 않은 일.

이런 부분은 강점이라 생각할 수 있다.

 

2. M&A를 통한 사업 시너지

 

출처 - 아이티센 분기보고서 중 일부

위 사업 개황의 일부를 보면 하단 단락에 최근 M&A를 통해 양적 성장 및 미래 성장동력을 크게 확대하고 있다는 부분이 있다. 콤텍시스템 인수를 통해 기존 SI 영역에서 NI 영역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쌍용정보통신 인수를 통해 국방, 스포츠, 금용, SOC 분야까지 고객군을 확장하여 수직, 수평 계열화를 달성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출처 - 아이티센 분기보고서 중 일부

아이티센의 계열회사 현황을 보면 상당히 많은 기업들이 있다.

 

3. 한번도 바뀌지 않은 최대주주

 

아이티센은 업력도 업력이지만, 최대주주가 바뀐 적이 없는 기업이다.

출처 - 아이티센 분기보고서 중 일부

최대주주의 변경 사실 여부가 중요한 이유는 기업의 오너가 회사 설립 당시부터 현재까지 기업에 얼마나 애정을 가지고 경영을 할 수 있는 지를 판단할 수 있기 때문.

물론 회사의 주인이 바뀌었다고 해서 회사가 성장을 못 하는 것은 아니겠지만, 설립 당시부터 조금씩 회사를 키워온 오너가 그만큼 회사에 대한 애정이 깊을 수 있어 개인적으로는 회사를 판단할 때 이 부분도 유심히 보는 편이다.

 

4. 개선된 신용등급

출처 - 아이티센 분기보고서 중 일부

아이티센은 최근 BBB+의 신용등급이 A-로 개선되었는데 이 부분도 강점이 될 수 있다.

 

아이티센의 약점은?

출처 - 아이티센 분기보고서 중 일부

아이티센의 약점은 최대주주의 낮은 지분율이다. 창업자의 개인 지분율은 14프로, 특수관계인 다 포함해도 22프로로 높은 수준이라고 볼 순 없다.

그래서 어떤 부분 때문에 지분율이 이렇게 낮아졌는지 조사를 해봤는데, 상장 이후 자금이 부족했는지, 제3자 배정 유상증자도 하고, 주주배정 유상증자, 전환사채도 꽤 발행한 것으로 나온다. 그리고 이 전환사채 대부분은 주식으로 전환이 되었고 이로 인해 최대주주의 지분율이 낮아진 것 같다.

 

이 부분이 크리티컬한 약점이 될 수 있는 이유는 한두 번 정도는 넘어갈 수 있지만, 이렇게 많이 주식을 찍어내는 모양새를 보이면, 희석되는 것도 희석되는 거지만, 시장에 절대 좋은 인식을 줄 수 없다.

 

아이티센의 기회는?

 

1.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재택근무 시장의 성장(클라우드 시장의 성장)

출처 - 아이티센 분기보고서 중 일부
출처 - 아이티센 분기보고서 중 일부

아이티센의 신규 추진 사업 내용 중 클라우드 사업에 집중을 하겠다는 내용이 있는데, 코로나19 이후로 재택근무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이 확산되었고, 코로나19 이후에도 재택근무, 거점근무를 지속하겠다는 기업(e.g. 직방, 쿠팡 etc.)이 속속 생겨나고 있어 이런 부분에 있어 아이티센의 기회요인이 될 수 있다.

 

2. 유력 대선 주자의 공정 경쟁을 강조하는 발언

 

유력 대선주자 중 하나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공정"을 강조하면서 최근 SI기업들의 주가가 들썩였는데, 당시 아이티센은 크게 주목받지 못했지만, 대선 정책주로 부각될 수 있는 상황이다.

 

3. 한국은행 CBDC 사업자 삼성SDS 유력에 공동개발 이력

 

6월 초에 아이티센의 주가가 크게 움직인 적이 있는데,

[특징주] 아이티센, 한은 CBDC 사업자 삼성SDS 유력에 공동개발 이력 부각

[특징주] 아이티센, 한국은행 CBDC 수혜주 부상에 상승

 

디지털 화폐는 전 세계적인 추세이고, 지속적으로 이슈가 될 수 있는 바, 기회 요인으로 분류했다.

 

아이티센의 위협은?

 

약점에서도 얘기 했지만, 낮은 최대주주의 지분율(경영권 불안정)과 주식 공장의 오명이 위협 요인이 될 수 있다.

 

1. 최대주주 지분율

낮은 최대주주 지분율은 곧 경영권 불안정이고, 경영권 분쟁에 휘말릴 요인이 될 수 있다.

경영권 분쟁에 휘말리게 되면 단기적으로는 주가가 오를 수 있겠지만 회사의 역량을 경영권 방어에만 힘쓰게 되어 제대로 된 사업을 영위할 수 없어 장기적으로 위협이 될 수 있는 요인으로 분류했다.

 

2. 주식 공장의 오명

이 부분은 주가에 치명적인데, 주식을 지속적으로 찍어낸다면 주식이 희석되어 주가가 많이 오르지 못할뿐더러 새로운 주주가 들어올(매수할만한) 유인이 되지 못해, 회사 성장에 위협이 될 수 있는 요인으로 분류했다.

 

종합의견

 

출처 - 키움증권 아이티센 일봉(2021.07.16 장마감 기준)

회사 자체가 가진 불안정한 요인도 있지만, 그만큼 긍정적으로 생각할 요인도 많은 상황. 또한 단기적 이슈도 두루 갖춘 기업이라,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지켜볼만한 것 같다.

 

※ 해당 글은 종목 추천이 아니며, 주관적으로 작성된 종목 연구 글입니다.
※ 본 종목의 매수, 매도에 따른 책임은 각자 개인에게 있습니다.
※ 이 글을 보고 해당 종목을 매수, 매도하여 손실이 생겨도 저는 그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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