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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기록/종목연구

SD바이오센서의 따상은 가능할까? [2021년 7월 16일 신규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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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타이밍은 가히 예술이라 할 만큼 시의적절하게 상장을 하게 된 SD바이오센서

진단키트의 대장주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까?

 

SD바이오센서는

 

출처 - SD바이오센서 투자설명서 중 일부

한국애보트진단이라는 기업의 바이오센서 사업부문을 인적 분할한 회사이며, 설립일은 2010년 12월 27일이다.

소재지는 경기도 수원, 특이점은 중소기업에 해당한다는 점.(공모가 기준으로 시가 총액에 5조 원이 넘는데 중소기업)

 

출처 - SD바이오센서 투자설명서 중 일부

주요 사업은 면역화학진단, 분자진단, 현장진단(POCT), 자가혈당측정 사업이라고 한다.

특히 이 기업이 유명한 건

 

출처 - SD바이오센서 투자설명서 중 일부

바로 이 제품, 코로나19 진단키트이다. 사실상 이번 상장의 일등 공신이랄까.

 

사실 큰 소개는 필요없을 정도로 상장된 기업에 못 지 않게 유명한 기업이다.

(관련기사: 사상최다 확진 나온날…SD바이오, 32兆 몰렸다

기사에 따르면, SD바이오센서는 국내에서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한 지난해 2월부터 올해 5월까지 세계에서 코로나19 진단키트를 가장 많이 판매(약 7억 개)한 회사라고 한다.

 

상장 정보

 

- 공모후 상장주식수 : 103,271,353 주 (공모 시가총액 : 5조 3701억)

출처 - SD바이오센서 투자설명서 중 일부

- 보호예수 물량 합계 :  69,373,792 주(67.18%)
- 유통가능 주식합계 :  33,897,561 주(32.82%)

공모 가격 : 52,000 원
공모금액 : 7,764 억 원
청약경쟁률 : 274대 1
공모 주관사
 - NH투자증권(대표) 1,679,670 주
 - 한국투자증권(대표) 1,306,410 주
 - 삼성증권(인수) 373,260 주
 - KB증권(인수) 373,260 주

 

이른바 따상은 가능할까?

 

종목이 속한 업종이나 유통 물량을 생각해볼 때에는 따상도 가능해 보이지만, 개인적으로는 상장 당일인 내일이 당분간의 고가일 거 같다. 

 

근거는

1. 현재 증시의 상황 - 고평가 부담

 

 단순 유통주식수로 계산해봐도 유통되는 금액이 1조 7천억 정도 여기에, 상장 버프를 받아서 더블로 시작한다면, 3조 4천억 정도. 여기에 상한가까지 가는 건 현 증시 상황에서는 부담스러울 것 같다는 것이 개인적인 생각.

 

2. 백신 접종 확산에 따른 매출 감소 위험

출처 - SD바이오센서 투자설명서 중 일부

가장 문제는 이 부분이다.

확진자가 늘어나는 추세라 진단키트 수요가 계속 있는 건 사실이지만, 일단 주가는 기대감을 먹고 자란다는 측면에서 보면, 이 회사가 5조 원의 평가를 받으며 상장을 한다는 것 자체가 대부분 이 기대감이 선반영 되었다고 본다.

코로나가 끝나지 않는다면야 계속 성장할 수 있겠지만, 델타변이도 화이자 백신 2번 접종으로 상당 부분 예방 효과가 있다는 부분이 이미 언론에 많이 공개가 되었기 때문에, 이 이상의 기대감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 아닐까?

 

3. 낮은 청약경쟁률(274대 1)

 

 금액으로 보자면 32조이지만, 역대 순위를 보면 1위가 SKIET(약 81조), 2위가 SK바이오사이언스(약 64조), 3위가 카카오게임즈(약 59조), 4위가 하이브(약 58조) 그리고 SD바이오센서(약 32조)이다.

딱 보기에도 4위인 하이브와의 격차도 크고, 1위인 SKIET와는 2배 차이이다.

1위인 SKIET도 상장 당일 따상을 가지 못 했고 한 동안 긴 인고의 시간을 보낸 후 최근에야 상장 당시의 가격을 회복하고 있다.

 

이런 측면에서, 내일은 딱 기존 주주와 공모를 받은 사람들까지만 축배를 들 수 있는 날이 될 거 같다. 신규로 접근하려는 사람들은 웬만하면 건들지 않는 게 좋을 거 같다.

 

※ 해당 글은 종목 추천이 아니며, 주관적으로 작성된 종목 연구 글입니다.
※ 본 종목의 매수, 매도에 따른 책임은 각자 개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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