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 기록/국내여행

비양도의 환상적인 일몰을 눈에 담을 수 있는 제주 담스파빌(한림/협재)

반응형

※ 제주 담스파빌의 도담 객실과 오비양 객실 각 한 번씩 총 두 번 묵어본 지극히 개인적인 숙소 리뷰입니다.

 

제주에는 굉장히 감성적인 숙소들이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감성이 곧 가격인 지금, 가격도 가격이지만 예약도 쉽지 않은 숙소들이 굉장히 많지요. 오늘 제가 추천드리는 숙소 제주 담스파빌은 가격과 예약의 난도 그리고 감성까지 모두 놓치지 않고 챙길 수 있는 아주 합리적인 숙소입니다.

 

제주 담스파빌

제주 담스파빌은 한림읍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금능해변과 협재해변이 근거리에 있고, 숙소에서 비양도를 전망할 수 있는 곳에 위치해있습니다. 다만 거리가 좀 있기 때문에 오션뷰까지는 아닙니다. 제주 국제공항으로부터 33km 떨어져 있고, 차가 막히지 않는다면 30~40분 정도면 차로 이동할 수 있는 거리에 있습니다. 저는 제주 담스파빌을 총 두 번 방문했고, 방문할 때마다 2박 이상 묵었는데, 처음에는 도담 객실에 묵었었고, 두 번째에는 오비양 객실에 묵었습니다.

첫 방문 때 이 숙소를 선택한 것은 온전히 스파 때문이었습니다. 제주는 워낙 많이 방문해서, 돌아다니는 여행보다는 숙소에서 한가로이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면서 힐링을 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첫 방문에 굉장히 좋은 인상을 받아서, 두 번째도 도담 객실에 묵고 싶었지만, 원하는 날짜에 오비양 객실 밖에 남아 있지 않아 오비양에 묵게 되었는데, 개인적으로는 이게 신의 한 수였다고 생각합니다.

 

객실의 이름이 오비양인 이유

오비양에서 바라본 비양도
오비양에서 바라본 비양도

객실 이름이 소담, 도담 등 이렇게 지어졌길래, 이건 별달리 궁금증을 가지지 않았습니다만, 오비양은 이름이 왜 오비양인지 궁금하더라구요. 숙소에 묵는 내내 왜인지 궁금해하다가 돌아오기 전 날 일몰을 보며, 이 방의 이름이 왜 오비양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그냥 오비양이 아니라 "오! 비양"이 맞는 표현이었습니다.

 

비양도 일몰 사진1
비양도 일몰 사진1
비양도 일몰 사진2
비양도 일몰 사진2

위의 사진은 제가 직접 찍은 사진인데, 위에서 말했다시피 저는 객실 이름이 왜 오비양인지 몰랐기 때문에 금능해변까지 가서 일몰을 감상했지만 오비양 객실 전망을 보면, 스파를 즐기면서 비양도의 일몰을 볼 수 있겠더군요.

비양도 스파뷰
비양도 스파뷰

저는 비록 이렇게 흐린 날 스파를 하며 사진을 찍었지만, 혹시 방문하게 되신다면 꼭 하루는 석양이 질 때 스파를 하며 인생샷을 건져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반응형

오비양 객실 소개

취사 공간
취사 공간

거창한 요리를 해먹을 수 있을 정도의 공간은 아니지만, 간단한 취사와 설거지를 할 수 있는 공간이 구비되어있습니다.

객실 컨디션
객실 컨디션

사진으로 보면 상대적으로 좁아 보일 수 있지만 절대 좁지 않습니다. 석양을 보며 스파를 할 수도 있고, 티비를 보며 스파를 할 수도 있습니다. 자쿠지가 야외에 없는 게 다소 아쉬울 수 있지만 나름의 장점이라면, 자쿠지에 오래 앉아 있다 보면 더울 수 있는데 그럴 때 에어컨을 틀어 상반신은 시원하게 하반신은 따뜻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자쿠지 사진
자쿠지 사진

오비양의 자쿠지 크기는 2인도 충분히 들어갈 수 있는 사이즈이며, 커플이라면 함께 반신욕을 즐길 수 있습니다.

기본 제공품
기본 제공품

아무래도 개인이 운영하는 소규모 숙박 시설이다 보니, 특별한 어매니티를 제공하고 있진 않습니다. 칫솔은 카운터에서 구매하실 수 있으며, 치약은 일회용으로 제공되는데, 부족하다면 요청하시면 더 받을 수 있습니다. 

샤워시설
샤워시설
화장실
화장실

제주 담스파빌의 모든 객실은 샤워 시설과 화장실이 분리되어 있습니다. 보통 한국의 숙소들은 하나의 공간에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렇게 분리되어 있는 편이 사용하기에 더 편한 것 같습니다. 샤워장과 화장실은 모두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는 편입니다. 

수제비누와 입욕제 기본 제공
수제 비누와 입욕제 기본 제공

담스파빌의 가장 큰 장점은 수제 비누가 하나씩, 입욕제가 1박당 1개씩 기본으로 제공된다는 점입니다. 모두 사장님 내외분이 직접 만드신다고 하시며, 라벤더, 레몬 등 그때마다 다양하게 만드시는 것 같습니다. 저는 3박을 했기 때문에 3개를 받았고, 보통 체크인 시에 선택할 수 있는데, 저는 이 날 입실이 늦어져 사장님께서 방안에 비치해주셨습니다. 저는 특별히 원하는 향이 있어 다음 날 교환했습니다. 

 

그 밖의 참고할 부분

  • 가격 : 예약시기마다 달라지긴 하지만 아담 객실은 77,000원부터 오비양 객실은 12만 원부터 예약 가능한 것으로 보입니다. 독채 빌라도 있는데 이건 17만 원부터 예약 가능한 것으로 보입니다만 저는 개인적으로 오비양 객실을 추천드립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는 3박에 407,000원, 1박당 135,660원에 예약하여 다녀왔습니다.
  • 입실시간 : 평수기 오후 3시부터 가능, 성수기 오후 4시부터 가능
  • 퇴실시간 : 오전 11시
  • 반려동물 동반 불가
  • 야외 바베큐장 이용 시 사전 예약 필수 / 이용 요금: 2~3인 총 2만 원, 4~7인 총 4만 원 추가 요금
    (오후 5시 ~ 저녁 9시 이용 가능, 선착순)
  • 전 객실 금연
  • 1인 추가 시 1박당 15,000원 추가 요금(침구 포함) / 24개월 미만의 경우 무료이나 예약 기준 인원에 포함

총평

사장님 부부께서도 굉장히 친절하시고,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요청하면 바로 해결해주셔서 불편함 없이 지낼 수 있었습니다. 재방문 의사 있으며, 방문하시게 된다면 오비양 객실에서 인생샷 건지시길 다시 한번 추천드립니다.

반응형